(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정태가 목동 자가 마련 비결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오정태, 김경진,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어떻게 돈을 벌었냐"는 질문에 오정태는 "제가 반지하에서 오래 살았다. 옷을 깨끗하게 빨아도 선배들이 냄새난다고 혼냈다. 그 이후로 높은 곳에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운을 띄웠다.
오정태는 "다들 개그맨으로 뜨고 소속사 들어가고 그럴 때 나는 행사 쪽으로 갔다. 돌잔치, 팔순잔치, 기독교, 불교 행사, 밤무대까지 다 다녔다. 한 달에 행사가 60개가 넘었다. 그렇게 계속하다 보니 통장에 돈이 모여 있더라"고 밝혔다.
이어 "오픈 행사는 내가 꽉 잡고 있다. 나레이터 2명과 댄서 2명과 함께 간다"고 고백했다.
김경진은 프러포즈 일화로 "와이프가 가장 갖고 싶어하는 걸 선물해 주고 싶었다. 가방을 얘기할 줄 알았더니 집을 하나 갖고 싶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아내 명의로 결혼하기 전에 빌라 한 채를 선물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부동산만 4채 보유했다는 김경진은 "김포에 주거지가 있고 이태원에 빌라 하나, 응암동에 하나, 시청역에 오피스텔이 하나 있다"며 재개발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진은 학창 시절 전교 1등 출신에 장학금까지 받았던 수재라고.
김경진은 "너무 못생겨서 친구들이 약 올리니까 엄마한테 성형 수술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때 별명이 홍진경의 이름을 따서 김진경이었다"고 밝힌 뒤 홍진경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경진은 "외모 콤플렉스를 엄마한테 말했더니 엄마가 반에서 15등 안에 들면 성형 수술을 시켜 주겠다고 했다"고 학창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15등을 했더니 5등까지 해 보자고 하더라. 5등이 되고 나니 전교 1등 되면 무조건 해 준다고 하더라. 결국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을 했다"고 남다른 일화를 공개했다.
김경진은 "강남 유명 성형외과에 갔다. 내 코가 약간 매부리코다. 코를 깎고 싶다고 했더니 원장 선생님이 '코가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눈, 치아, 양악까지 해야 한다고 했다. 견적을 3,000만 원 얘기하시더라. 우선 성형 예시를 보여 주신다더라. 강동원을 생각했는데 그냥 이상민 형 정도 되는 시뮬레이션이 나왔다. 너무 충격을 받았다"는 사연으로 웃음을 안겼다.
오정태는 외모에 대한 일화로 "엄마가 어릴 때 내가 원빈보다 잘생겼다고 해 놓고 집에 때 비누를 사 놓으셨다. 아내에게도 '며느리야 얼굴 좀 빡빡 문대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람들이 엄마 닮았다고 하면 화를 냈다"고 덧붙였다.
오정태는 "딸이 아빠 닮으면 잘 산다고 하지 않냐. 그냥 나를 안 닮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