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6 02:27 / 기사수정 2011.09.26 02:30
[E매거진] '쉐키루 붐'으로만 알고 있던 붐, '리쌍'의 멤버로만 알고 있던 개리, '음악'만 하는 뮤지션인 줄로만 알고 있던 정재형. 그런데 요즘 이들에게 하나씩 더 붙은 수식어가 있다. 바로, 예능 기대주.2011년 하반기의 대세 중 대세인 이들 3명에게 예능에 대한 기대감을 걸어도 될까?
▶ '쉐키루 붐이예요!' 붐에 대한 예능 기대 UP
붐은 군 전역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붐에게 거는 예능을 기대하는 기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붐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군 입대하기 전보다 더 화려한 환영문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더욱이 현재 예능계의 강호동의 부재는 붐의 존재를 드러내 보이게 한다.
안정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장식할 검증된 예능인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 '붐'의 제대는 공중파 3사 예능국에 한줄기의 단비이다. 붐은 SBS의 <라인업> 출연 당시 이경규의 '규라인'에 속해있었으나 <스타킹>, <강심장> 이후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프로그램 상승세에 큰 기여를 함으로써 강호동의 '강라인'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제대 이후 첫 복귀작으로 <강심장>을 선택했다.
이런 연유에서 한동안 붐을 찾는 예능PD들의 러브콜은 강세일 것이다. <강심장>, <스타킹>에 이어 이경규가 진행하는 <힐링캠프>, MBC <제3회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 <라디오스타> 게다가 지난 15일에는 유재석이 이끄는 KBS <해피투게더3>까지. 공중파 3사가 밀고 있는 주요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예능 대세 '붐'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숨은 매력의 소유자' 리쌍의 개리
개리가 예능의 기대주로 떠오른 것은 <놀러와>에서였다. 엉뚱하기도 했고, 갑자기 시켜도 싫은 척 하면서 은근히 해주고 있는 것을 발견할 때 사람들은 폭소했다. 이런 엉뚱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박장대소이지만, 무척이나 진지하게 할 것은 다하는 모습이 더 큰 웃음을 선사했다.
SBS의 '런닝맨'에서는 송지효와 함께 월요커플로 활약하고 있고, MBC '무한도전'에서는 조정특집에 특별 멤버로 들어가 또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줬다. 사실, 개리는 '런닝맨' 속 송지효의 마음이 아닌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중이다. 특유의 성실성과 엉뚱함으로 다가가고 있다. 개리가 주는 자신만의 신선한 예능감에 기대를 해 본다.
▶ 떠오로는 예능매력남, '파리돼지앵 정재형'
사실, 예능에 출연한 정재형을 보면 웃겨야 한다는 욕심도, 부담감도 없어 보인다. 그저 자신만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것들이 모두 재미로 다가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처럼 느껴진다. 이런 모습에서 사람들은 웃음을 얻기 때문에 정재형은 예능 교과서를 접한다든가 하는 오류는 범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을 사람들은 은근히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개그맨 '이봉원'을 닮은 외모와 파리지앵 스타일의 옷 매치는 언뜻 미스매치인 것 같지만 정재형이 하면 자연스러운 것 처럼 지금 정재형 스타일의 예능 감을 꾸밈없이 보여줄 때 시청자들은 더욱 자연스러움을 느낄 것이다.
한편, 정재형은 UV와 함께 참여한 음반을 제작하여 특급 도우미로 나선 바 있다.
[글] 조윤미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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