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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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성소수자 캐릭터 등장 '대도시의 사랑법'에 감동 "내 20대 모습…위로 받아"

기사입력 2024.09.30 16:35 / 기사수정 2024.09.30 16:3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의 이언희 감독과 스페셜 게스트 홍석천, 원작을 집필한 박상영 작가가 함께한 메가토크가 뜨거운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대도시의 사랑법'이 지난 27일 메가박스 성수에서 메가토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영화 상영에 앞서 노상현은 무대인사를 통해 개봉 전부터 영화를 보기 위해 자리한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와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전하며 현장 열기를 달궜다. 

영화 상영 후 이어진 메가토크에는 이언희 감독은 물론 원작을 집필한 박상영 작가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대중에게 사랑 받는 홍석천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석천은 "영화의 인물들이 현실감 있는 캐릭터여서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대사들이 가슴에 팍 꽂히는 것들이 많다. 특히 저 같은 정체성을 갖고 있는 친구한테는 위로가 되기도 한다. 발버둥 쳤던 저의 20대의 모습이 담겨있어 굉장히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라며 애정 어린 관람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상영 작가는 "제 마음에 들어갔다 나오신 것처럼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작품의 빈 공간까지 채워 주셨다고 생각해서 감격하며 영화를 봤다. 감독님께서 마치 제 일상에 렌즈를 들이대신 것처럼 대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주셨다"면서 원작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담아낸 연출의 완성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이언희 감독은 "저에게 재희는 김고은 배우밖에 없고, 흥수는 노상현 배우밖에 없기 때문에 이 배우들이 재희고 흥수라고 생각했다.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하나하나의 사연들을 생각하면서 재희와 흥수의 마음에도 들어갈 수 있었고, 특히 촬영 감독과 이들에게 이 도시가 어떤 식으로 펼쳐지고 있는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대도시의 사랑법'을 연출하는 데 들인 각별한 노력과 흥미로운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10월 1일 개봉한다.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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