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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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공판 보려고 새치기까지…여전히 어긋난 팬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9.30 16: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번에도 김호중의 공판 현장은 팬들로 가득했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를 여전히 좋아한다. 

30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검찰은 김호중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조직적 사법방해 행위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점을 고려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결심공판 현장에도 김호중의 팬 '아리스'가 자리했다. 선착순으로 방청을 할 수 있기에, 팬들은 취재진보다 먼저 법정 입구에서 대기했다. 과거 보라색 옷 등을 입고 팬심을 대놓고 드러냈던 것과 달리 김호중의 사진이 담긴 핸드폰 케이스, 보라색 키링 등으로 조심스레 팬심을 표현했다. 



지난 2차 공판과 마찬가지로 이번 결심공판에도 가족 제외, 19명 만이 방청할 수 있었다. 이에 한 팬은 다른 팬들이 먼저 도착해 소지품으로 줄 서기를 대신하고 자리를 비운 사이, 새치기를 하기도 했다. 먼저 온 팬들의 항의에 해당 팬은 방청에 실패했다. 

결심공판이 끝난 후 팬들은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고, 일부 팬들은 김호중의 아버지를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4개월 넘는 구금생활을 이어오는데도, 이들의 팬심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대리자수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를 제거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해 논란이 일었다. 당초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던 김호중은 증거가 계속해서 드러나자 결국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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