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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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빛보나 했는데"…'더글로리' 박지아, 갑작스런 별세 '애도 물결' [종합]

기사입력 2024.09.30 17: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박지아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박지아는 뇌경색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했기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30일 소속사 빌리언스는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박지아 님이 오늘(30일) 오전 2시 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은 박지아의 생전 영상 댓글을 통해 "아직 젊으신 나이인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연기 참 잘하셨는데" ,"이제 빛을 보시나 했는데" ,"신들린 듯한 연기력이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좋은 연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박지아는 극단 차이무 출신으로 1997년 '죽이는 이야기' '마리아와 여인숙' 등에 출연했다. 이후로도 '수상한 파트너', '이판사판', '붉은단심', '해안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빈집'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2007년 공포 영화 '기담'에서 아사코 엄마 역할로 큰 임팩트를 남기며 얼굴을 알렸다. 

주·조연을 오가며 활약한 그는 2022년 넷플리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의 엄마 정미희 역할로 연기파 배우 반열에 올라 큰 인기를 얻었다. 강렬한 주황색 머리에 알코올 중독자의 모습으로 신들린 연기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고인은 2월 폐막한 연극 '와이프',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하이재킹' 등에 출연하며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해왔다.



지난해 4월,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시상자로 등장한 박지아는 "저를 동은이 엄마로 많이 알고 계시는데 실제로는 무서운 사람 아니다"라며 "고등학생 때 학예회에서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중요한 사람이 된 것처럼 박수를 쳐 주더라. 그 순간 제가 빛나고 있다고 느꼈다. 그 순간을 오랜만에 다시 느끼는 요즘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고등학생때부터 배우를 꿈꿔오며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한 박지아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아산병원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0월 2일 오전 10시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넷플릭스, JTBC, 빌리언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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