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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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역대급 '코믹캐'...이번엔 '노상순재'다 (개소리)

기사입력 2024.09.30 15:42 / 기사수정 2024.09.30 15:42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배우 이순재가 드라마 '개소리'를 통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이순재는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에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국민 배우 이순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다채로운 개성을 자랑하는 등장인물들, 개와의 소통이라는 독특한 소재 속에서도 이순재의 캐릭터성이 독보적 매력을 발산해 화제에 올랐다.

이순재는 연기 경력 69년을 꽉 채운 여러 장르의 작품 가운데서도 특히 시트콤 부흥기를 일으켰던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기존의 진중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전무후무한 코믹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후에도 '패밀리', '감자별' 등 코미디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며 친근하고 유쾌한 이미지로 완벽히 자리잡았다.

이른바 '야동순재' 에피소드로 캐릭터와 대사가 모두 흥하는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순재가 이번 작품에서도 강한 임팩트의 장면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개소리' 2회에서 다음 장면이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하며 화제가 됐다.

은퇴한 경찰견 소피와 대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순재는 깜짝 놀라 "내가 이 개XX랑 대화를 한 거야?"라 내뱉었다. 이내 그렇다고 태연히 대답하는 소피와 졸지에는 대화도 나누게 됐다. 

개의 말을 알아들었다는 사실에 놀란 이순재는 자신의 정신 상태를 의심해 미국 역대 대통령 이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읊는 등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이후에 동네를 산책하는 다른 개에게 말을 걸고, 달려드는 개에 놀라 줄행랑치는 장면은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야동순재에 이은 노상순재의 탄생이다" "이 드라마 개(not dog) 큰 호감" "개가 반말하는 것도 킹받아" "순재 캐릭터 너무 귀여움 순재업고튀어!" 등 코미디 드라마의 탄생에 환호했다.

사진=KBS 2TV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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