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천재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MBC '복면가왕'을 통해 4년 만에 발매한 신곡 ‘술이 싫다’의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29일 방송한 '복면가왕' 첫 출연에서 ‘피리 부는 사나이’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오른 이적은 지난 27일 발매한 신곡 ‘술이 싫다’ 무대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판정단의 열렬한 환호에 보답하듯 선선한 가을의 감성과 잘 어울리는 이적 표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하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함성과 박수갈채가 쏟아진 데 이어 평소 절친한 윤상, 유영석, 김구라가 “이적 씨가 '복면가왕'에 나올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라고 밝혀 웃음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는 “가면 쓴 모습을 보니 아이돌인 줄 알았다”라는 윤상의 말과 “오늘 '복면가왕' 덕분에 음악성 때문에 보이지 않던 이적 씨의 다리 길이를 볼 수 있었다”라는 신봉선의 말에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 알았다면 애초에 가면을 쓰고 데뷔할 걸 그랬다”라고 대답하며 예능감을 발산하기도 했다.
그는 가면 명 ‘피리 부는 사나이’에 얽힌 자신에 대한 힌트를 공개하며 눈길을 끄는 한편 4년 만에 발매한 신곡 ‘술이 싫다’의 1위 공약으로 ‘복면 가수로 출연할 것’을 약속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복면가왕' 측은 "이번 이적의 특별 무대는 '복면가왕'에서 자신의 신곡을 공개한 최초의 사례로, 그동안의 스페셜 무대와는 다른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라고 밝혔다.
'복면가왕'에서 자신만의 스페셜한 무대를 선보이는 아티스트가 또다시 등장할지 기대감이 모이는 가운데, 단 하나의 황금 가면을 두고 펼쳐지는 미스터리 음악 쇼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MBC에서 방송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