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과 금새록이 8년 만에 재회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2회에서는 서강주(김정현 분)가 이다림(금새록)과 8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강주는 의붓아버지 지승돈을 회장으로 둔 덕에 상무가 됐고, 부하 직원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 부하 직원들은 서강주가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자 고의적으로 버튼을 눌러 문이 닫히게 만들기도 했다.
과거 지승돈은 상무가 된 서강주에게 "왕따 좀 당할 거야. 너 내 아들 아닌 거, 후계권은 없는 거 그룹 사람들, 건물 밖의 경비, 청소하는 아줌마, 방문객까지 다 알아. 주변의 식당 아줌마들 그 식당 아줌마가 밥 주는 강아지까지 다 안다"라며 당부했다.
서강주는 "어떻게 그렇게 다 압니까?"라며 의아해했고, 지승돈은 "어떻게? 내가 말했거든. 너 내 아들 아니니까 마음대로 부리라고. 내 거야. 여기 내 회사야. 날로 먹을 생각하지 마. 아들. 잘해보자. 서 상무"라며 밝혔다.
서강주는 '나는 이런 아버지가 너무 멋있다. 좋다. 유일하게 엄마가 내게 잘한 한 가지. 이 남자와 결혼한 것이다. 아버지의 친아들이고 싶다. 아버지를 쏙, 아주 쏙 빼닮고 싶다'라며 존경심을 느꼈다.
또 이다림은 실명을 막기 위해 치료비로 8억 원이 필요했고, 고봉희(박지영)가 등장하는 꿈을 꿨다. 꿈속에서 고봉희는 "왜 말을 안 해, 이 바보야. 이제 보여? 엄마 보여? 8억이면 눈 뜬다고 왜 말을 안 해, 이 바보야"라며 다그쳤고, 이다림은 "우리가 그 돈이 어디 있어. 돈 없는 거 내가 다 아는데 말해 봐야 엄마 속만 상하지"라며 오열했다.
고봉희는 "우리 딸 눈 뜬다는데 엄마가 뭘 못 해. 우리 다림이 이제 남들처럼 다른 아가씨들처럼 살 수 있는데 엄마가 공양미 삼백 석 그까짓 거 왜 못 구해?"라며 다독였고, 이다림은 "엄마 나 무서워"라며 털어놨다.
특히 이다림은 복권을 10만 원어치 구입했다. 더 나아가 서강주는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 중인 상황에서 병원을 몰래 빠져나가 편의점으로 향했고, 복권을 긁고 있는 이다림과 재회했다.
서강주는 이다림을 알아봤고, '대체 횡단보도 이 여자는 여기서 왜 이러고 있는가'라며 궁금해했다.
그뿐만 아니라 서강주는 이다림이 자신의 전화번호를 삭제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걸었다. 서강주는 8년 전 이다림과 하룻밤을 보냈고, 전화를 하겠다고 약속한 후 연락을 끊었던 것. 이다림은 "개새끼. 나쁜 놈"이라며 분노했고, 서강주는 '잘못 들은 게 아니다. 제대로 들은 거였다'라며 당황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서강주와 이다림이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