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철수가 35년 째 라디오를 이끌고 있는 소감과 변화를 이야기했다.
29일 JTBC '뉴스룸'에는 송골매 멤버 배철수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배철수는 "내년에 만35년 차 DJ가 된다. 오래했다"며 "원래 성실한 편은 아니다. 저는밴드하던 시절 성실과 거리 멀었다. 개근상 받은 적도 절대 없다. 라디오는 지각도 안하고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35년 동안 DJ를 하며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가장 많이 변한 건 머리 색이다. 제 머리 색이 처음부터 이런 색이라고 생각한 분도 계신데, 저도 까만 머리 시절이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목소리 또한 많이 변했다는 그는 "안 변했다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많이 변했다. 진짜 변하지 않은 건 좋은 음악을 청취자에게 들려주려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배철수는 라디오 말고 더 하고 싶은 일은 없다고 단호히 밝히며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으 최선 다해 하는 게 목표다. 내일도 오늘 같으면 좋겠다, 내년도 올해 같으면 좋겠다는 게 제 솔직한 심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대중이 어떻게 기억했으면 좋겠나'라는 질문에도 "우리세대에겐 멋진 오빠, 형, 친구로. 젊은 이들에겐 귀여운 노인네. 그 정도면 되지 않겠나"라며 자신의 목표를 이야기했다.
사진=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