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이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울버햄프턴은 시즌 첫 승에 실패해 리그 20개 팀 중 최하위(1무 5패 승점 1)로 처졌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이 시즌 첫 득점에 또다시 실패했다. 팀은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로 떨어져 강등 싸움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
울버햄프턴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울버햄프턴은 시즌 첫 승에 실패해 리그 20개 팀 중 최하위(1무 5패·승점 1)로 처졌다.
황희찬은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20여 분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시즌 주전 공격수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던 그는 주전 경쟁에 밀린 것은 물론 팀 전체 경기력이 떨어져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울버햄프턴이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울버햄프턴은 시즌 첫 승에 실패해 리그 20개 팀 중 최하위(1무 5패 승점 1)로 처졌다. 연합뉴스
황희찬이 벤치에서 출발한 가운데, 울버햄프턴은 4-1-4-1 전형으로 나섰다. 샘 존스턴 골키퍼를 비롯해 넬송 세메두, 산티아고 부에노, 토티 고메스, 라얀 아이트 누리가 수비를 구성했다. 안드레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홀로 나섰다. 2선은 마테우스 쿠냐, 마리오 르미나, 주앙 고메스, 장-클레르 벨레가르드, 최전방은 욘 스트란드 라르센이 나섰다.
리버풀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알리송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앤디 로버트슨, 페어질 판다이크, 이브라힘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라얀 흐라벤베르흐가 지켰다. 2선은 루이스 디아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모하메드 살라, 최전방에 지오구 조타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울버햄프턴이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울버햄프턴은 시즌 첫 승에 실패해 리그 20개 팀 중 최하위(1무 5패 승점 1)로 처졌다. 연합뉴스
리버풀이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리버풀의 강한 전방 압박에 울버햄프턴이 고전하면서 실수를 연발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1분 쿠냐가 박스 오른편에서 슈팅을 시도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알리송이 이를 차분하게 잡아냈다.
리버풀은 전반 내내 두드리다 결국 추가시간에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시간 46분 왼쪽에서 전개 이후 크로스를 코나테가 전진해 헤더로 연결해 첫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에 울버햄프턴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리버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라르센이 압박에 성공해 공을 뺏어냈다. 교체 투입된 포브스가 이후 공을 소유했다가 놓쳤지만, 아이트 누리가 쇄도해 동점 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프턴이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울버햄프턴은 시즌 첫 승에 실패해 리그 20개 팀 중 최하위(1무 5패 승점 1)로 처졌다. 연합뉴스
그러나 리버풀은 3분 만에 다시 득점 기회를 얻었다. 후반 13분 조타가 상대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기 위해 대기했는데 세메두가 뒤에서 조타를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살라가 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다시 앞서나갔다.
황희찬은 그 이후 교체 투입됐지만,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2분간 뛴 그는 터치 4회에 그쳤고 슈팅 없이 경기를 끝냈다.
황희찬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6을 받았다. 그러나 황희찬의 시즌 출발은 울버햄프턴 이적 이후 다른 어떤 시즌보다 좋지 않다.
울버햄프턴이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울버햄프턴은 시즌 첫 승에 실패해 리그 20개 팀 중 최하위(1무 5패 승점 1)로 처졌다. 연합뉴스
부상으로 고생했던 2022-2023시즌과 비교될 정도다. 당시 황희찬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 당시 1도움을 기록했지만, 첫 골이 터진 건 후반기 막바지인 2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였다.
지난 2023-2024시즌 2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에 시즌 첫 골을 신고한 것과 크게 비교된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 12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만큼 올 시즌을 향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컸다. 비록 팀 상황이 좋지 않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울버햄프턴이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울버햄프턴은 시즌 첫 승에 실패해 리그 20개 팀 중 최하위(1무 5패 승점 1)로 처졌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