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코미디언 신윤승, 조수연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7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서는 DJ 안영미가 게스트 신윤승, 조수연과 함께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신윤승과 조수연은 또 다른 요일의 게스트 나비와의 일화를 전했다.
조수연은 "저희가 저번주 금요일 생방 끝나고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나비 언니를 만나서 인사했다. 뒤에 제 매니저, 윤승오빠, 윤승오빠 매니저 이렇게 남자 세 분이 있었는데 나비 언니가 '너 매니저를 세 분이나 데리고 다니는 거야?'라고 했다"며 웃었다.
안영미는 "못 알아보신 거냐. 윤승 씨 반응 어떻게 했냐"고 물었고 신윤승은 "저도 모른다. 잠자리 누나. 아무 말 못하고 그냥 '안녕하세요' 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 사람은 '두말 드라마' 코너를 진행하며 '식객'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재연했다.
사연을 읽은 후 안영미는 "두 분은 요리를 좀 잘 하시는 편이냐"고 물었고 조수연은 "저는 요리 못한다. 똥손이다"라고 고백했다.
이때 신윤승의 반응이 화제가 됐다. 신윤승은 정말 자연스럽게 "맞다. 수연이가 집에 있는 시간이 없어서 요리할 시간이 없다. 집에 안 있는다. 계속 밖에 있는다"고 대신 대답했다.
그러자 안영미는 망붕 렌즈를 장착하고 "잠깐만 뭐야. 벌써 살림 합친 거 아니야? 남편이 얘기해주는 줄 알았다. 어떻게 그렇게 잘 알지"라고 추궁했다.
신윤승은 당황하며 "이렇게 가까이 있으면 그 정도는 안다. 언제 들어가고 이런 거 정도는. 집에 있지를 않는다"고 해명했고, 의심의 눈초리를 거둔 안영미는 "그럼 윤승 씨는 요리를 잘 하냐"고 물었다.
이에 신윤승은 "저는 사실 모두가 삼겹살 먹을 때 쌈장이라고 하지 않냐. 저는 더 맛있는 걸 직접 만든다. 초장이 더 맛있다. 제가 만든 초장 한번 먹으면 쌈장 안 찾는다"며 본인의 비법을 밝혔다.
안영미가 "집에 한번 놀러가야 하는 거 아니냐. MT처럼"이라고 말하자 조수연은 "저희 집에 놀러오세요"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FM4U 방송화면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