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조커: 폴리 아 되'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가 새로 합류한 레이디 가가에 대해 평가했다.
26일 오후 영화 '조커: 폴리 아 되'(감독 토드 필립스)의 화상 라이브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컨퍼런스에는 배우 호아킨 피닉스와 토드 필립스 감독이 참석했다.
'조커: 폴리 아 되'는 2년 전 고담시를 충격에 빠트린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 분)이 할리 퀸(레이디 가가)과 운명적인 만남 후, 내면 깊이 숨어있던 조커를 다시 마주하고 세상을 향한 멈출 수 없는 폭주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이야기.
작품에서 할리 퀸으로 새로 합류한 레이디 가가는 세계적인 팝스타로 친숙한 인물이지만, 영화 '스타 이즈 본'(2018)을 시작으로 '하우스 오브 구찌'(2022) 등으로 연기자로서의 필모그라피도 차근히 쌓아가는 중이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저희가 각본을 쓸 때 처음에는 레이디 가가를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각본을 쓰다보니 음악이 더 많은 요소를 차지한다고 생각해서 배우에게 음악이 친숙한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레이디 가가를 할리 퀸 역에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영화에서 조커와 할리 퀸은 수십 곡의 노래와 춤을 소화했고, 라이브 레코딩을 통해 감정선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토드 필립스 감독은 "글로벌 슈퍼스타인데 이런 사람이 약함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이 됐는데 그걸 너무 잘해줬다"라며 레이디 가가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보이스를 가진 가수이고 동시에 영화 속 캐릭터의 약함을 다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덧붙였다.
레이디 가가와 함께 호흡을 맞춘 호아킨 피닉스는 "연기를 할 땐 너무 편했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정말 열심히 연기를 한다. 100% 올인하는 배우"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한 번 하겠다'라면 건들 수 없고, 흔들 수 없다. 헌신적으로 준비하는 배우다. 이 영화에서 다양한 색깔을 보여준다, 불안하고 약한 모습 뿐만 아니라 열정도 보이지 않나. 함께 일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라며 극찬했다.
'조커: 폴리 아 되'는 오는 10월 1일 개봉한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