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의 공연 장소가 변경됐다.
26일 KBS 2TV '뮤직뱅크' 측은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을 기다려주신 스페인과 전 세계 K-POP 팬 여러분들께 알려드린다.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 장소가 변경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뮤직뱅크' 측은 "10월 12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은 같은 날 리바스(Rivas)시에 있는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3일 레알 마드리드 C.F.와 베르나베우 측의 일방적인 '뮤직뱅크' 공연 취소 통보 조치 이후 큰 실망을 하고도 10여 일이 넘는 지난 시간 동안 끝까지 저희를 믿고 '뮤직뱅크' 공연을 기다려주신 수만 명의 K-POP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알렸다.
또 "그리고 공연장의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이해해주시고 스페인 K-POP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연 출연을 결정해주신 8팀의 K-POP 아티스트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공연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출연 아티스트들과 함께 여러분들께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출연 아티스트들과 팬들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레알 마드리드 측은 '2025년 3월까지 모든 음악 공연을 취소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하지만 '뮤직뱅크' 측은 "현지 매체를 통해 이 내용을 담은 기사가 발표되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 측에게 공연 취소에 관한 어떠한 공식적인 요청을 받거나 사전 논의를 하는 일이 없었다"며 레알 마드리드 측에 공식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
다음은 '뮤직뱅크' 측이 전한 입장 전문.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 장소 변경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지금까지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을 기다려주신 스페인과 전 세계 K-POP 팬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2024년 10월 12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Santiago Bernabeu Stadium)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은 같은 날 리바스(Rivas)시에 있는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Auditorio Miguel Ríos)'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KBS '뮤직뱅크' 제작진은 어제 리바스(Rivas)시에 위치한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 공연장을 방문해 현장 실사를 진행했고, 이후 공연장의 제반 조건을 검토한 결과 이 장소에서 공연을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지난 9월 13일 레알 마드리드 C.F.와 베르나베우 측의 일방적인 '뮤직뱅크' 공연 취소 통보 조치 이후 큰 실망을 하고도 10여 일이 넘는 지난 시간 동안 끝까지 저희를 믿고 '뮤직뱅크' 공연을 기다려주신 수만 명의 K-POP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공연장의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이해해주시고 스페인 K-POP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연 출연을 결정해주신 8팀의 K-POP 아티스트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 레알 마드리드 공연 취소 통보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적의 공연장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쏟아주신 마드리드 현지 파트너인 KANGOORU, S.L., KOREAN POWER, A.I.E 분들과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의 재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연장을 제공해주신 리바스 시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뮤직뱅크'와 현지 파트너인 KANGOORU, S.L., KOREAN POWER, A.I.E 는 공연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출연 아티스트들과 함께 여러분께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출연 아티스트들과 팬들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끝까지 '뮤직뱅크'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마드리드와 스페인 현지 팬 여러분, 그리고 마드리드를 찾아오실 전 세계 87개국 K-POP팬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라는 새로운 장소에서 펼쳐지는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이 K-POP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꿈의 무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사진 = '뮤직뱅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