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들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경성크리처'의 주연 한소희는 올해 초부터 연이은 사생활 이슈로 홍역을 앓았다. 이에 대해 한소희는 제작발표회에서 "늘 잘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개인적인 일이 저의 공적인 일에 관여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2도 재밌고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겸허한 모습을 보였다.
한소희는 지난 3월 배우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했다. 그러나 이후 '환승연애' 의혹에 휩싸이자 저격글 작성 및 SNS 업로드로 더욱 논란에 불을 지폈다. 결국엔 연애 인정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전하며 일단락됐다.
그러나 한소희는 이후에도 여러 구설수에 휘말렸다. 류준열과 동반 출연 예정이었던 '현혹'의 캐스팅이 불발됐으며, 이후에는 프랑스 학교에 붙었다는 발언의 진위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한소희의 모친이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전해졌다. 한소희 소속사 측은 "한소희 어머니 관련된 내용은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며 "한소희 배우도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계속된 사생활 논란, 구설수에도 한소희는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경성크리처' 시즌2뿐만 아니라 영화 데뷔작 '폭설'(감독 윤수익)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전종서와 시리즈 '프로젝트 Y'(가제)에 캐스팅됐다. 두 작품 모두 한소희의 '여여 케미'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그의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한다.
지난 23일에는 배우 수현이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엑스포츠뉴스에 "수현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수현은 지난 2019년 12월 3세 연상인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차민근과 결혼했다. 이후 2020년 득녀했다. 결혼식 4개월 만에 2세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은 바 있다.
공교롭게도 수현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것은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의 언론배급시사회 전날로 수현의 행보에 눈길이 모아졌다.
염려와 달리 수현은 밝게 웃는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이혼과 관련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지만 "기대에 부흥하고 싶다", "촬영장 가는 것이 즐거웠다", "선배 배우들의 포스를 뚫고 대사를 하는 것이 힘들었다" 등 소감 및 영화 촬영 당시 비하인드를 차분히 전했다.
'보통의 가족'은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등 국내 활동을 활발히 해가던 수현의 국내 영화 데뷔작이기에 사생활 이슈를 무릅쓰고 홍보 활동에 열성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수현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등에 참여하며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한소희가 출연하는 '경성크리처' 시즌2는 오는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예정이며, 수현이 열연한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16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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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