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야수 손아섭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팀 간 15차전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부상 이후 80일 만에 1군 복귀다. 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해 콜업했다."
공필성 NC 다이노스 감독대행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15차전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이날 NC는 외야수 손아섭으로 시작으로 투수 카일 하트, 김진호, 송명기를 콜업했다. 그리고 투수 소이현과 배재환, 박주현, 김태현을 말소했다.
눈에 띄는 건 베테랑 손아섭의 복귀. 그는 지난 7월 4일 창원 SSG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무릎 후방십자인대손상을 다쳐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 부상 부위가 부위인 만큼 시즌 아웃이 예상됐으나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려 1군에 복귀했다. 올해 성적은 79경기 타율 0.291(326타수 95안타) 7홈런 5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6이다. 덧붙여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던 7월 8일 이후 80일 만에 복귀다.
NC 외야수 손아섭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팀 간 15차전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부상 이후 80일 만에 1군 복귀다. NC 다이노스
NC는 손아섭 합류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좌절됐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팬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 베테랑 손아섭의 1군 복귀는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
공 감독대행은 "트레이너 코치들이 말하길 '타격을 100% 할 수 있고, 런닝은 70~80% 된다.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해 콜업했다"라며 "당장 선발 라인업에 넣기는... 내가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괜찮으면, 내일이라도 당장 선발로 나설 수 있다. 대타로 한 번 나설 수 있다. 주루만 가능하면, 수비도 나설 수 있다. 선수와 얘기해봐야 한다. 또 내가 움직임을 보고 수비로 나설지 지명타자로 나설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얘기를 했다. 내가 '(무리)하지 마라'고 했는데, 선수가 '나는 고참이고, 후배들을 위해 끝까지 하고자 한다. 후배들이 지금까지 고생했으니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했다. 생각은 좋다. 그러나 몸 상태가 첫 번째다"라고 덧붙였다.
NC 외야수 손아섭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팀 간 15차전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부상 이후 80일 만에 1군 복귀다. NC 다이노스
이날 NC는 한석현(중견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도태훈(1루수)-천재환(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박시원(우익수), 선발 투수 하트(올해 25경기 13승 2패 151이닝 평균자책점 2.44)로 진용을 갖췄다. 선발 투수 하트는 경미한 햄스트링 통증으로 이탈한 뒤 이날 복귀전을 치른다. 공 감독대행은 "하트는 투수코치님과 얘기했다. 던지는 걸 볼 것이다. 그대로 갈 수도 있고, 그 전에 끊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NC 외야수 손아섭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팀 간 15차전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부상 이후 80일 만에 1군 복귀다. NC 다이노스
◆NC 25일 1군 엔트리 변동
IN-외야수 손아섭, 투수 하트, 투수 김진호, 투수 송명기
OUT-투수 소이현, 투수 배재환, 투수 박주현, 투수 김태현
사진=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