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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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반복으로 104kg 된 세 아이 母 "'먹토' 습관" 충격→다이어트 결심 (몸신의탄생)[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9.25 08:20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세 번의 임신과 출산으로 104kg가 된 도전자가 '먹토'(먹고 토하는 행위)가 습관이라고 밝혔다.

24일 첫 방송된 채널A '몸신의 탄생'은 건강과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도전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주는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반복되는 임신과 출산으로  104kg까지 살이 찐 사연자가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이날 도전자는 미혼 시절 '미스 변산'에 출전해보라는 권유가 들어올 정도로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였으나, 결혼 이후 세 번의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176cm 71kg던 평범한 몸이 104kg까지 늘어났다고 고백했다.

도전자의 남편은 아내에 "별명으로 '항아리 배'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이어트는 의지의 문제"라며 몸매를 지적했고, 아이들 역시 "엄마는 얼굴도 뚱뚱하고 배도 뚱뚱하다"라며 도전자의 몸을 지적했다.

VCR 영상에서 도전자는 세 아이와 남편의 아침을 모두 챙긴 뒤에야 첫 끼를 먹었다. 급하게 라면과 밥 두 공기를 해치우는 도전자의 모습에 MC 황보라는 "육아하면 어쩔 수 없다. 저게 현실이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에 가정의학 전문의 정양수는 "급하게 식사하면 배부름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렙틴'이 분비되지 않아 살이 찔 수 있다. 해당 호르몬은 식사 후 최소 15분 뒤에 분비된다"라며 도전자의 식습관을 지적했다.

아이들이 모두 잠든 늦은 밤, '육아 퇴근'을 한 도전자는 청양고추를 넣은 라볶이에 맥주로 뒤늦은 밤참을 즐겼다.

행복한 얼굴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는 도전자에 MC황보라는 "완벽한 한상이다"라며 감탄했고, MC유민상 역시 "이건 뭐라고 하면 안된다. 인간으로서 도리가 아니다"라며 도전자를 옹호했다.

식사를 마친 도전자는 비스듬하게 누워 후식으로 과자를 섭취했다. 속이 불편한지 가슴을 주먹으로 두드리던 사연자는 곧 다시 누워 간식을 섭취했다. 그것도 잠시, 불편한 속이 해소되지 않은 사연자는 화장실에서 '먹토'하는 장면을 공개해 MC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황보라는 "먹토 진짜 안 좋은 거 아니냐"라며 걱정했다. MC정은아가 "이런 상황이 자주 있냐"라고 묻자 사연자는 "보통 일주일에 두세 번 폭식하면 1~2회 정도는 '먹토'를 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유민상이 "일부러 하시는 거냐. 아니면 토할 것 같아서 하시는 거냐"라며 조심스럽게 묻자 사연자는 "속이 답답하니까 소화가 안돼서 토를 하고 나면 괜찮아지더라"라며 본인의 의지로 했음을 밝혔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정양수는 "도전자가 살이 찐 주 원인이 '소화불량'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소화가 안되면 살이 찌기 쉬운 몸이 된다"라며 살찌기 쉬운 습관으로 빨리 먹기, 먹고 바로 눕기, 먹고 토하기 등을 언급했다.

이를 듣던 유민상은 "제가 지금 여기 서 있을 게 아니라 도전자의 위치에 있어야 할 것 같다. 저도 마흔이 넘어가면서부터 소화 능력이 급격하게 줄더라"라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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