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정글밥'에서 유이가 바다 사냥 도중 갑작스런 부상을 당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에서는 해양자원이 풍부한 팔라완 제도에서 한식을 전파하는 류수영, 이승윤, 유이, 김경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이와 김경남은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팔라완 바닷속 식재료를 찾아서 바다 사냥에 나섰다.
유이는 "이제 막내가 아니라서 긴장되고 떨렸다. 결의에 찬 마음으로 나갔던 것 같다. 선배가 뭔지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라면서 평소와는 다른 비장한 표정으로 바다로 향했다.
김경남은 유이에게 "숨은 얼마나 참느냐"고 물었고, 유이는 "1분 40초 정도 참는다"고 했다. 이에 김경남은 "나는 처음 연습해봤는데 2분 53초를 참았다"고 말해 유이를 놀라게 했다.
실제로 '정글밥' 합류 2주 전 생애 첫 프리다이빙을 연습한 김경남은 딱 두 번 했지만 남다른 운동 신경으로 '서울 물범' 포스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인천 인어' 유이와 '서울 물범' 김경남은 바닷속으로 입수했다. 하지만 이틀간 내린 비와 태풍으로 밖에서 보던 바다와는 완전히 달랐다. 바닷속은 시야가 너무 흐렸던 것.
수면 위로 올라온 유이와 김경남은 동시에 "아무 것도 안 보이고,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면서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근처에서 같이 사냥을 하던 현지인들은 꼬챙이로 성게를 잡고 거미고둥도 잡는데 성공했다. 이에 유이와 김경남도 꼬챙이를 들고 다시 입수했다.
그러다 유이는 성게밭을 발견했고, 꼬챙이를 이용해 성게를 잡는데 성공했다. 유이는 순식간에 성게를 엄청 잡았고, 이어 거미고둥도 잡는데 성공했다. 김경남 역시 유이와 같이 성게와 거미고둥을 잡아올렸다.
첫 바다사냥에 성공한 김경남은 "기분이 너무 좋더라. 뭐를 모를 때가 제일 무섭지 않냐. 저는 제가 천재인 줄 알았다"면서 웃음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욕심이 생긴 유이는 "살아있는 성게를 수영 오빠에게 가져다주고 싶다"면서 꼬챙이 대신 손으로 성게를 조심스럽게 잡아올렸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성게 가시가 손가락에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이는 "조심스럽게 잡았는데, 제가 순간 힘을 줬나보다. 성게 가시가 장갑을 뚫고 들어올지 몰랐다"고 했고, 통증을 호소했다.
계속되는 유이의 손가락 통증으로 팀닥터를 만나야하는 상황이 됐고, 유이의 부상으로 사냥을 일단 마무리하고 베이스 캠프로 돌아왔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