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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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가도 기다려" 목 조른 前남친 못 잊는 女…서장훈 '분노'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4.09.23 23:50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폭행과 스토킹을 일삼은 전남자친구를 못 잊는 사연자에 보살들이 일침했다.

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목 조르고 전 여자친구의 나체 사진을 저장한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사연자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전 남자친구와 동거를 했는데 전 여자친구와 계속 연락하는 걸 보고 짐 싸서 나가라고 했다. 그렇게 헤어졌다. 사귄 건 200일 정도 됐다"라며 입을 열었다.

만난 지 한 달도 안돼서 동거를 시작했다는 사연자에 서장훈이 이유를 묻자 그는 "전 남자친구가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해서 직장에서 강제 휴직을 당했다. 그래서 제가 우리집 오라고 해서 본가에서 같이 지내게 됐다"라며 비화를 전했다.

"스토킹 한 걸 알고도 좋았냐"라는 서장훈의 말에 사연자는 "남자친구 얼굴이 박서준을 닮았다. 교도소 가도 기다린다고 했다"라고 답변해 두 보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사연자는 "술 마시고 제 친구한테 스킨십하고 번호를 달라고 했다. 날 두고 친구를 만나러 가더라. 그것때문에 집에서 싸웠더니 아빠가 둘 다 나가라고 해서 나오게 됐다. 이외에도 집에 있는 홈캠 앞에서 머리채를 잡히고 목도 졸렸다"라며 충격적인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렇게 해도 안 헤어졌냐. 어떻게 해야 헤어지냐"라며 답답해했다. 사연자는 "전 남친 핸드폰에 전 여자친구의 나체 사진도 있었다. 제가 다 참았다. 직장도 구해다 줬다. 양가 부모님까지도 결혼하라고 했다. 헤어지니까 집은 너무 크고 외롭더라. 이 슬픔을 극복하고 싶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남자친구가 다시 연락와서 잠깐 만나자고 하면 어떡할 거냐"라는 서장훈의 물음에 사연자가 망설이자 이수근은 "징역 살아도 기다린다는데 다시 나가겠지"라며 받아쳤다.

이에 서장훈은 "너랑 남자친구는 사귄 게 아니다. 너는 그냥 숙식 제공을 해줬을 뿐이다. 너를 두고 네 친구한테 갔다는 게 말이 되냐. 네가 그 사람을 단호하게 끊어내지 못하면 계속 반복될 거다"라며 조언했다.

이어 "당분간 연애를 좀 쉬어라. 그동안 자기 계발도 해보고"라며 덧붙였다. 이수근 역시 "다시는 사연자 앞에 나타나지 마시라"라며 사연자의 전 남자친구에 일침을 날렸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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