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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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송종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 선택'

기사입력 2011.09.21 12:00 / 기사수정 2011.09.21 12:01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KBS '공주의 남자' 속 '신면'이 '반전 선택'을 예고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아버지와 가문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죽마고우였던 김승유(박시후 분)와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틀어져 버린 신면(송종호 분)이 이번엔 '반수양 세력' 정종(이민우 분)과 이개와 대립 관계에 놓이며 또 한 번의 선택의 갈림길에 놓였다. 지난 18회에서 승유를 잃고 단 하나 남은 친구 정종과 자신의 부모님처럼 걱정하며 받들었던 스승 이개가 '단종 복위 운동'을 꾀했던 계획이 발각돼 한성부로 끌려가게 된 것.

신면에게 선택의 기로란 없다. 수양(김영철 분)이 시키는 대로, 수양이 명하는 대로 움직이면 될 일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선택으로 묻어버리기에 스승과 친구의 무게가 신면에게는 너무나도 컸던 것일까. 이번만큼은 수양의 무게감이 온몸을 짓눌러도 '어쩔 수 없는' 안이한 선택은 버려두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반전 선택'을 할 예정이라고 해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

이에 '공주의 남자' 제작사인 KBS미디어 박병규PD는 "19회에서는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의 기로에서 자신의 속내를 감당하기 힘든 신면의 처절한 몸부림을 볼 수 있을 것. 아버지 신숙주만큼 뻔뻔하지도 못하고 친구 정종처럼 의기롭지도 못한 경계에 있는 신면이라는 인물이 스승과 나머지 한 친구마저 잃게 된 상황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수많은 누리꾼은 승유 곁에는 세령(문채원 분)이, 정종 곁에는 경혜(홍수현 분)가 있는 반면 어른들과의 관계에만 따랐지 또래의 동행자나 자신의 갈등과 고통을 털어놓으며 위로받을 수 있는 여인이나 진정한 벗 하나 없는 신면을 '공주의 남자' 속 가장 외로운 인물로 꼽으며 응원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 반면 외롭고 고독하지만 홀로 있어도 빛이 나는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 모두를 사로잡은 송종호의 인기 또한 주목할 만하다.

'반수양 세력'의 '수양 제거'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고 신면 마저 승유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예고한 가운데, 신면의 마지막 몸부림의 '반전 선택'은 21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되는 '공주의 남자' 19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송종호 ⓒ KBS]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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