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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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토트넘 세트피스 실점? 선수 문제"...선수 탓 했다

기사입력 2024.09.20 19:31 / 기사수정 2024.09.20 19:31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역 시절 자신이 몸담았던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돌아보면서 세트피스 실점 원인이 선수들에게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분석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클린스만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코벤트리 시티와 토트넘의 경기를 분석한 이후 토트넘 선수들이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세트피스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역 시절 자신이 몸담았던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돌아보면서 세트피스 실점 원인이 선수들에게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분석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클린스만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코벤트리 시티와 토트넘의 경기를 분석한 이후 토트넘 선수들이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세트피스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역 시절 자신이 몸담았던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돌아보면서 세트피스 실점 원인이 선수들에게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분석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클린스만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코벤트리 시티와 토트넘의 경기를 분석한 이후 토트넘 선수들이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세트피스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클린스만은 "고쳐야 할 문제가 분명히 존재한다. 세트피스, 특히 코너킥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큰 문제였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문제로 지적됐던 코너킥 수비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세트피스는 지난 시즌부터 지적됐던 토트넘의 최대 약점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내 빅클럽들은 물론 중위권, 혹은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내주면서 무너지는 모습을 종종 보여줬다.

게다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세트피스 같은 세부적인 부분보다는 전체적인 전술을 중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토트넘의 문제점은 고쳐지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역 시절 자신이 몸담았던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돌아보면서 세트피스 실점 원인이 선수들에게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분석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클린스만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코벤트리 시티와 토트넘의 경기를 분석한 이후 토트넘 선수들이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세트피스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역 시절 자신이 몸담았던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돌아보면서 세트피스 실점 원인이 선수들에게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분석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클린스만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코벤트리 시티와 토트넘의 경기를 분석한 이후 토트넘 선수들이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세트피스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연합뉴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진 4위 경쟁에서 밀려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세트피스가 토트넘이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 경기에서 나온 실점 장면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게 사실이다.

세트피스는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을 괴롭히고 있다. 지난 15일 최대 라이벌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토트넘은 세트피스에서 선제 결승골을 헌납했다. 아스널의 센터백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헤더슛을 막지 못해 내준 실점이었다.

영국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에서 내준 세트피스 실점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이 세트피스에서 허용한 18번째 실점이다. 올해 토트넘은 22경기에서 코너킥으로만 13골을 실점했다. 문제로 지적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의 세트피스 대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던 팀의 주장 손흥민이 다시 한번 아쉬움을 토해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스카이 스포츠'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또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내줬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는데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우리는 이 부분을 100%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역 시절 자신이 몸담았던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돌아보면서 세트피스 실점 원인이 선수들에게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분석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클린스만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코벤트리 시티와 토트넘의 경기를 분석한 이후 토트넘 선수들이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세트피스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역 시절 자신이 몸담았던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돌아보면서 세트피스 실점 원인이 선수들에게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분석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클린스만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코벤트리 시티와 토트넘의 경기를 분석한 이후 토트넘 선수들이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세트피스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클린스만은 토트넘이 세트피스 실점을 줄이려면 전술적으로 이를 보완해야 할 게 아니라 선수들의 태도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태도 문제다. 지역 방어나 맨투맨 수비, 골키퍼가 일찍 나와야 하는 등의 전술적인 문제가 아니"라면서 "선수들이 해결해야 한다. 선수들은 박스 안으로 공이 날아올 때 자신들이 정확한 위치에 서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감독이 상대팀 선수 배치와 세부 전술에 따라 대응 전략을 구성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이 알아서 위치를 잘 잡고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감독의 역량, 특히 전술적 역량이 중요한 지금 시대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구시대적인 분석이다.

클린스만 외에도 과거 프리미어리그(PL)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던 셰이 기븐도 토트넘 선수들을 지적했다. 정확히는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지적의 대상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역 시절 자신이 몸담았던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돌아보면서 세트피스 실점 원인이 선수들에게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분석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클린스만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코벤트리 시티와 토트넘의 경기를 분석한 이후 토트넘 선수들이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세트피스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역 시절 자신이 몸담았던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돌아보면서 세트피스 실점 원인이 선수들에게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분석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클린스만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코벤트리 시티와 토트넘의 경기를 분석한 이후 토트넘 선수들이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세트피스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연합뉴스


기븐은 토트넘이 마갈량이스에게 실점을 내줄 당시 로메로가 마갈량이스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몸싸움에 임했다면 파울을 얻었을 거라고 주장했다. 마갈량이스가 로메로의 등 위로 올라가 헤더를 시도했기 때문에 기븐은 로메로가 넘어졌을 경우 비디오판독(VAR)에서 득점 여부를 가리는 게 더욱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영국 공영방송 'BBC'의 라이브 스포츠에서 "우리는 매주 심판과 선수가 더 정직해져야 하고, 심판을 돕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눈다"면서 "내 생각에 로메로의 정직함, 그러니까 그가 발을 딛고 있었기 때문에 파울을 받지 않았던 거다"라며 로메로가 안일했다고 지적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역 시절 자신이 몸담았던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돌아보면서 세트피스 실점 원인이 선수들에게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분석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클린스만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코벤트리 시티와 토트넘의 경기를 분석한 이후 토트넘 선수들이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세트피스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역 시절 자신이 몸담았던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돌아보면서 세트피스 실점 원인이 선수들에게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분석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클린스만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코벤트리 시티와 토트넘의 경기를 분석한 이후 토트넘 선수들이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세트피스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연합뉴스


과실이 전술과 선수들 중 어느 쪽에 있는지 여부를 떠나 세트피스가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점인 건 분명하다. 지난 시즌에도 세트피스 수비 준비에 안일했던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치면서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른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이 부분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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