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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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불한당' 각본 김민수 감독의 새 도전…"이제껏 못 본 개성"

기사입력 2024.09.20 18:10 / 기사수정 2024.09.20 18: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의 각본을 집필한 김민수 감독이 첫 연출작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로 관객들을 찾는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랜 기간 다양한 영화에 참여하며 탄탄한 기반을 다져온 김민수 감독이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로 첫 연출에 나선다. 

김민수 감독은 "인생 역전을 꿈꾸며 한 사건에 뛰어든 형사들과, 이로 인해 시작되는 앞을 예상하기 힘든 스토리를 가진 영화"라고 작품을 소개하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그는 첫 연출작에 범죄라는 장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정교한 시계에서 나사 하나만 빠져도 그 시계가 멈춰버리듯, 일상을 한순간에 파괴할 수 있는 일이 범죄라고 생각했고 이로 인해 운명이 뒤틀린 사람들의 순간을 포착하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는 많지만, 이제껏 보지 못했던 개성을 가진 독특한 영화가 될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자신들이 벌인 사건을 직접 수사하게 된 형사들이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민수 감독은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를 작업한 소감에 대해 "생각했던 이야기가 화면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뻤다"고 밝혔다. 

그가 화면 속에 구현해 낸 독특한 미장센은 기존 범죄 영화에서는 본 적 없었던 새로운 인물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더욱 빛나게 만든다.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이 팝 아트 같기를 원했다"는 김민수 감독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는 상황 속, 꼬여가는 인물들의 운명과 관계를 과감한 연출로 그려냈다.

한편 명득 역의 정우는 "감독님의 연출 방식이 굉장히 참신하고 신선했다. 무엇보다도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지는 시나리오가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말했고, 동혁 역의 김대명은 "영화에 대한 감독님의 애정과,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보여서 굉장히 고마웠다"며 김민수 감독과의 작업 소감을 전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10월 17일 개봉한다.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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