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도림, 김수아 기자) '극한투어'의 출연진들이 색다른 모습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호텔에서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극한투어'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손창우 CP, 유수연 PD, 코미디언 박명수, 조세호, 이은지, 강지영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극한투어'는 SNS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세계 곳곳에 숨겨진 극한의 인물이나 여행지에서 '극악'과 '극락'을 오가며 정반대의 재미를 선보이는 신규 예능이다.
이날 출연자이자 진행을 맡은 강지영은 시작 전 '속보'라면서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 그만큼 재미있다는 거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극한투어'로 예능 섭렵에 나선 강지영은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평소 지적이고 똑부러진 이미지와는 다르게 연신 불안한 목소리로 목적지를 찾아 헤매면서 "여기 맞아?", "이게 맞아?"를 끊임없이 반복하다 결국 멘붕에 빠져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날 강지영은 "14년 동안 이것저것 다 해봐서 괜찮겠지 싶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힘들었다. 잠도 잘 안 재우고 먹는 것도 잘 안 주더라. '이렇게 해야 예능을 배울 수 있나?' 생각하며 손창우 CP와 작가를 많이 외쳤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감성이 깊어지고 세상을 보는 게 따뜻해졌다. '이 정도도 했는데 뭘 못할까?' 싶고, 성격이 조울증처럼 왔다갔다했다"며 힘들었음을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손창우 PD와 '짠내투어'에서 함께했던 경험이 있는 박명수는 강지영에 대해 "여자 박명수인 줄 알았다. 완전 T다"라면서 "내가 여태 방송을 저렇게 했구나, 못쓸 사람이구나"라고 솔직한 호흡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지구오락실'에서 태국을 방문했던 경험이 있는 이은지는 댄서 립제이와 다시 태국으로 떠났다. 이은지는 재방문한 이유로 "가장 위험하다는 시장에 꼭 가보고 싶었다. 그 시장에서 코코넛 장사를 해보고 싶었고, 못 갔던 치앙마이를 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더니 그는 "태국에 계급사회가 있다. 어마어마한 총리의 손녀의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킴 카다시안 같은 삶을 살 수 있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계속해서 '지구오락실'에서는 맏언니 역할이었던 이은지는 "립제이 언니와 함께하면서 편안한 동생 바이브가 나왔다. 편하게 놀아서 깨발랄한 이은지를 오랜만에 볼 수 있을 것 같다. 금쪽이 스타일이 나와서 그 부분 재미있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조세호는 튀르키예를 선택한 것에 대해 "신혼여행으로 가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던 곳이었다"며 "같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다"고 만족했다.
한편, '극한투어'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