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재중이 8명의 누나를 공개, 결혼 언급에 화들짝 놀란다.
19일 KBS 2TV '편스토랑' 측은 21일 방송을 앞두고 '예비시누가 8명?! 막둥이 김재중의 결혼을 주제로 불붙은 누나들의 찬반 토론'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 했다.
이날 김재중은 8명의 누나들을 공개, 부모님과 다같이 식사를 해 대가족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재중은 "솔직히 이야기 꺼내기 싫었는데 결혼 이야기가 나왔다"며 부모님과의 대화를 누나들에게 언급했다.
앞서 김재중의 모친은 "너 마흔 되면 결혼 한다고 했다"고 운을 뗐고, 부친은 "아버지도 이제 80이 넘었다. 살면 얼마나 살겠냐"며 결혼 압박을 준 바 있다.
하지만 이를 들은 6째, 8째 누나는 "난 결혼 반대다"라며 의외의 답을 내놨다.
이를 듣고 웃는 김재중은 "큰 누나들은?"이라고 물었고 첫째와 둘째 누나는 "결혼은 해야지", "집에 아무도 없으면 정말 삭막하다"며 결혼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이에 일곱째 누나는 "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마음 가는 짝이 나타나면 해라"라고 밝혔다.
여섯째 누나 또한 "비혼주의 아니니 언젠가 할 거다. 그런데 이게 억지로 시켰다가는"이라며 의견을 말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불 붙은 토론을 스튜디오에서 다시 지켜보던 김재중은 "입이 많으니까, 그렇다"며 체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둘째 누나는 "시집 올 사람도 없을 거 같다. 시집살이 할까봐 어떻게 오겠냐"고 이를 짚었다.
이찬원 또한 "근데 생각해보니 아내 되실 분도 시누이가 8명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김재중은 화들짝 놀라며 "안 돼! 그 이야기 하지 마라. 그 이야기 하면 나 진짜 못가"라며 울상을 지었다.
누나들이 "이 방송 나가면 (시집) 안 올까 걱정 돼"라고 털어놨고 김재중 또한 "내가 저기 껴서 시간 보내야 해?"라며 동조했다. 누나들은 "설거지만 하는 거 아니냐"며 예비 며느리의 마음을 예측했다.
이에 8째 누나는 "설거지는 큰 언니가 할 거다"라며 안심시켰다. 둘째 누나는 "음식은 내가 할 거다"라고 덧붙였고 다른 누나들 또한 "난 청소하면 되고", "난 술 마셔주면 되고", "내가 애 본다"고 나섰다.
김재중의 어머니 까지 "밥은 누가 하냐. 내가? 알았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김재중은 "밸런스가 잘 맞는다"며 "시끌시끌한 거 좋아하면 좋은 가족이다"이라고 어필(?)해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 KBS 2T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