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정려원이 '내 이름은 김삼순' 촬영 당시 악플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김삼순, 유희진과 연애 상담을 해보았다. The MMTG SHOW'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19년 전 신드롬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주연 배우 김선아, 정려원이 출연해 그때 그시절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내 이름은 김삼순'은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의 '뉴클래식 프로젝트'로 웨이브에 공개됐다.
4k로 리마스터링 되어 드라마가 또다시 시청자들을 만나는 것에 대해 김선아는 "4월 초 정도에 '삼순이'로 뭔가 해봐야겠다고 해서 퀴즈를 냈는데 팬들이 너무 좋아했다. 그리고 3주 후에 감독님한테 연락이 온 거다. 상 받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삼순이' 추억에 잠겼을 당시 리마스터링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정려원 또한 "피드가 어느 순간부터 주차장 박차고 나가는, 가방 탈탈 터는 신 있지 않냐. 그게 엄청 뜨더라. '왜 이게 계속 뜨지?' 했다. 호주에 있었는데 이사님이 리마스터링 된다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나 근래에 그것밖에 안 봤는데'라고 했다. 제가 나온 드라마인데도 남의 얘기 보는 것처럼 재밌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정려원은 당시 미니홈피 방문자수 1위였다고. 1450만 명으로 독보적 1위, 이에 대해 재재는 "미니홈피에 려원 씨 사진 해놓고 감성 글귀 적어줘야 한다"라고 했다. 정려원은 "제 게시판, 방명록에 와서 그렇게 욕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촬영 가기 전날 방명록에서 저한테 욕하고, '유희진 현진헌 뺏지 마' 같은 것을 일일이 지우고 그리고 현장에 갔다. 그런 것만 보였나 보다 어린 나이에"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려원은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빈(현진헌 역)에게 3년 만에 돌아온 유희진 역할을 맡아 여성들의 워너비로 등극하기도 했다.
재재는 악플에 시달린 정려원에게 "그때 려원 씨 25살이었다 말이 되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방명록을 닫아놓으시지"라며 재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 웃음을 안겼다. 정려원은 "그럴걸 왜 그랬을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