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급기야 방출설에 휘말렸다. 미국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 3개월이 남았고, 황희찬이 그때까지 선발 자리를 되찾지 못한다면 내년 1월에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급기야 방출설에 휘말렸다.
울버햄프턴 소식을 전하는 영국 몰리뉴 뉴스는 19일(한국시간)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이 다시 어려움을 겪으면서 문제에 직면했다"면서 올 시즌 황희찬의 활약이 매우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황희찬은 지난 19일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스널과의 리그 개막전과 이어진 첼시 원정에서 연달아 선발 출전하다가 이어진 번리전, 노팅엄 포레스트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결장했던 황희찬은 브라이턴전을 통해 4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 복귀했지만 부진한 활약으로 비판 대상이 되고 말았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급기야 방출설에 휘말렸다. 미국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 3개월이 남았고, 황희찬이 그때까지 선발 자리를 되찾지 못한다면 내년 1월에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몰리뉴 뉴스는 "오닐 감독은 브라이턴전에서 젊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이런 경기에서는 경험 있는 베테랑들의 역할이 중요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그런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면서 "황희찬은 지난 시즌 오닐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현재 황희찬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 브라이턴전에서 황희찬의 활약은 끔찍했다"고 혹평했다.
매체는 이어 "황희찬은 경기에서 거의 보이지 않았다. 단 21번의 터치만 기록했고, 이는 선발 선수 중 가장 적은 숫자였다. 71분 동안 터치는 26분을 뛴 넬송 세메두와 똑같았다"며 "이런 폼으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논란의 여지 없이 황희찬은 현재까지 울버햄프턴의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금까지 상황은 정말 힘들다. 지난 시즌과 같은 위협적인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황희찬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진 원인은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에서 뛰는 탓이라고 분석했다. 몰리뉴 뉴스는 "아마도 포지션 문제일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황희찬이 넓은 공간에서 플레이 할 때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며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이 전통 스트라이커가 없었기 때문에 중앙에서 박스 안으로 더 자주 들어왔으나 이번 시즌에는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있어 그럴 수 없다"고 전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최대한 빨리 자기 위치를 찾아야 한다. 울버햄프턴은 경기에 많은 선수들을 투입할 여유가 없는 팀이기 때문"이라며 황희찬의 분발을 촉구했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급기야 방출설에 휘말렸다. 미국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 3개월이 남았고, 황희찬이 그때까지 선발 자리를 되찾지 못한다면 내년 1월에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급기야 방출설도 돌기 시작했다. 미국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황희찬과 파블로 사라비아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두 선수는 지난 시즌 가장 성공적이었다. 황희찬은 13골을 넣었고, 사라비아는 리그 최고의 창조자였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두 선수 모두 선발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어 "올 여름 프랑스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았던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에 잔류했지만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최고의 경기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선발 복귀는 먼 미래의 일인 것처럼 보인다"면서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 3개월이 남았다. 그때까지 선발 자리를 되찾지 못한다면 내년 1월에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황희찬이 내년 1월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입단 후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다. 2020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이적한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산전수전을 치른 끝에 비로소 자리를 확고히 잡고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그간 아쉬움으로 여겨졌던 골결정력이 살아나면서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총 13골을 기록하고 축구종가에서도 수준급 공격수임을 인정받았다. 위르겐 클롭(전 리버풀),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등 프리미어리그 명장들에게 극찬을 받으면서 단순한 골 기록 이상의 가치를 알리기도 했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급기야 방출설에 휘말렸다. 미국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 3개월이 남았고, 황희찬이 그때까지 선발 자리를 되찾지 못한다면 내년 1월에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전반기에만 10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하자 울버햄프턴은 황희찬과 재계약을 추진했다. 황희찬은 이적설을 뒤로 하고 울버햄프턴과 2028년 6월까지 5년짜리 새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도 구단 최고 수준인 80~90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에이스로 활약한 황희찬은 올 여름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연결됐다. 하지만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잔류를 선언했다.
황희찬은 "이번 여름에 큰 결정을 내려야 했다"라며 "마르세유가 내게 제안을 했고, 난 오닐 감독과 여러 번 통화했다. 데 제르비는 거의 매일 내게 전화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난 (오닐)감독님을 신뢰했다. 그는 내가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고, 이는 내게 믿음을 줬다. 오닐 감독이 그렇게 말한 후 난 울버햄프턴에 남아 모든 걸 바칠 거라고 말했다"면서 "울버햄프턴이 나를 원하는 한 팀에 남아서 팀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왜냐하면 난 내 팀과 팀 동료들을 돕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2024-25시즌이 시작된 후 황희찬의 상황은 예상과 다른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리그 개막전과 2라운드 모두 선발로 출전했으나 이후 3경기를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고,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는 존재감을 뽐내지 못했다. 팀 내 입지는 어느새 방출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로 추락하고 말았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급기야 방출설에 휘말렸다. 미국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 3개월이 남았고, 황희찬이 그때까지 선발 자리를 되찾지 못한다면 내년 1월에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