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손해 보기 싫어서'이 신민아와 김영대, '새벽 2시의 신데렐라'의 신현빈과 문상민이 띠동갑 이상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로맨틱 코미디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신민아와 김영대는 지난 달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손해 보기 싫어 가짜 결혼식을 올린 손해영과 피해를 주기 싫어 손해영의 가짜 신랑이 된 김지욱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극 중에서는 손해영이 33살, 김지욱이 26살로 7살의 차이가 나는 설정이다.
실제로는 1984년 생인 신민아가 1996년 생인 김영대보다 12살 많은 띠동갑 차이가 난다는 사실로 주목 받기도 했다.
김영대는 신민아와 한 작품에 출연하기 이전부터 팬이었다고 밝히며 "처음 선배님을 만났을 때부터 너무 긴장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선배님의 작품들을 재밌게 봐왔다. 제게는 이전부터 연예인이었고, 아름다운 선배님이었다"고 극찬을 전하기도 했다.
8회까지 방송된 현재, 김지욱과 손해영이 서로를 바라보는 진짜 감정들을 조금씩 더 들여다보기 시작하는 로맨스 무드가 더해지는 중이다.
때로는 티격태격, 때로는 29금 대화까지 오가는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유쾌함을 더하는 이들의 케미스트리도 점점 고조되며 로맨틱 코미디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김영대는 "파트너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는데, 현장에서는 손해영으로 보이는 시점이 있더라"며 신민아에게 감동 받으며 합을 맞춰간 이야기를 말했고, 신민아도 "실제로 손해영 같은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캐릭터에 몰입해 김영대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지난 달 2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서는 신현빈과 문상민이 연상연하 로코로 열연하며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 현실주의 능력녀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인 이번 드라마에서 신현빈은 AL 카드 브랜드 마케팅팀 팀장 하윤서 역을, 문상민은 AL 카드 신입사원 서주원 역을 연기 중이다.
방송 전 1986년 생인 신현빈과 2000년 생인 문상민의 14살 나이 차이가 화제를 모았다.
극 중 4살 차이로 설정된 관계이지만 실제 나이 차이에 처음엔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는 신현빈은 인터뷰를 통해 "감독님이나 제작진 쪽에서 '보이기에 그렇지 않으니까 괜찮다'고 하셨다. 극 중 나이차인 4살 정도로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해서 용기를 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또 문상민과의 실제 호흡에 대해서도 "(나이 차이를) 그렇게까지는 많이 못 느끼고 촬영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남녀 주인공의 케미스트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로맨틱 코미디이기에 실제 이들의 나이 차이가 드라마의 몰입도를 방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두 드라마 모두 배우들의 조화가 무리 없이 살아나고 있다는 평을 얻으며 우려를 지우고 순항을 이어가는 중이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 TV-OTT 종합 화제성 부문에서 3위에 오르며 관심을 입증했다.
전 세계 190여 개국 및 지역에 공개된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공개 첫 주, 미국, 브라질, 멕시코,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총 122개 국가 차트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 = tvN, 김영대, 쿠팡플레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