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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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팬페이지] '훼이크'에 속은 경험 없는 홍명찬

기사입력 2011.09.20 22:17 / 기사수정 2011.09.20 22:17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2위 싸움의 길목에서 대혈전 끝에 다 잡은 경기를 아쉽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20일 사직에서 벌어진 롯데와 SK의 경기는 그야말로 총력전이었습니다.

 SK는 8회말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선수를 포함 4명의 필승조를 투입하며 최선을 다했고, 롯데 역시 임경완-강영식-김사율의 승리조를 모두 투입하며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입증하였습니다. 팽팽하게 3-5로 진행되던 9회초 SK는 상대 마무리 김사율 선수를 공략하며 4-5까지 따라갔고, 이후 정근우 선수를 절반쯤 거른 상대 배터리의 선택에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 때 베테랑 박재홍 선수가 타석에 들어섰고, 2구째를 통타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상대 우익수 황성용이 '훼이크'에 다 잡은 SK의 승리를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누가봐도 뻔한 우익수 앞 안타 타구에 황성용 선수는 콜을 외치며 글러브를 들었고 당시 2루에 있던 주자 홍명찬은 직선타 타구인줄 알고 2루로 귀루했다가 다시 우익수 앞에 타구가 떨어지자 3루로 향하여 결국에는 홈에 들어오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결국 맥이 풀린 SK는 이후 안치홍 선수가 내야 플라이 이호준 선수가 중견수 플라이를 치며 결국 4-5 상황에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황태공', '황구라' 라고 벌써 별명이 붙은 황성용 선수의 재치있는 '훼이크'는 경험이 전무한 홍명찬 선수에게는 속을 수 밖에 없는 한수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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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광현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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