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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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토트넘 공중분해 되나?…손흥민-로메로에 이어 비카리오도 이적설→"이탈리아 최고 명문 타깃"

기사입력 2024.09.19 08:42 / 기사수정 2024.09.19 08:4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조만간 핵심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게 될까. 토트넘 수호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인터 밀란의 타깃으로 급부상했다.

영국 매체 'TBR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얀 좀머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인터밀란 타깃으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1996년생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 비카리오는 토트넘이 지난해 여름에 영입한 새로운 수호신이다. 토트넘은 2023 여름 이적시장 때 이탈리아 세리에A 엠폴리에서 뛰던 비카리오를 이적료 1900만 유로(약 280억원)를 주고 데려왔다.

당시 비카리오는 세리에A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였다. 비카리오 활약상은 엠폴리 실점 변화에서 두드러지는데, 2021-22시즌 리그 38경기 동안 70실점을 했던 엠폴리는 비카리오를 영입한 후 2022-2023시즌 비카리오가 출전한 리그 31경기에서 39실점만 기록했다.



비카리오의 활약상은 위고 요리스(LA FC)의 후계자를 찾고 있던 토트넘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요리스가 37세가 되자 토트넘은 새로운 젊은 골키퍼를 물색했고, 세리에A 무대에서 좋은 활약상을 보여준 비카리오를 최종 낙점했다.

토트넘의 새로운 No.1 골키퍼가 된 비카리오는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시즌 중반까지 환상적인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주면서 토트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토트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3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까지 가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중볼 처리가 아쉽다는 지적이 있지만 토트넘 내에서 비카리오의 입지는 굳건하다. 비카리오가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뽐내자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이 관심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밀란 라이브'를 인용한 매체는 "비카리오는 좀머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는 인터밀란의 타깃으로 떠올랐다"라며 "이탈리아의 거함 인터밀란은 내년 여름 좀머를 대체할 골키퍼가 누구인지에 대해 계획을 세웠다"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출신 좀머는 마누엘 노이어의 장기 부상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에 잠시 머물렀다가 지난 시즌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클린시트 1위(19회), 선방률 1위(80.8%)를 기록하며 세리에A 최고의 골키퍼로 등극했다. 좀머가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면서 인터 밀란은 리그 정상에 올라 통산 2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1988년생인 좀머가 36세가 됐기에 인터 밀란은 장기적으로 그를 대체할 골키퍼를 찾고 있는 중이고, 인터 밀란 눈에 비카리오가 들어왔다.

매체는 "비카리오는 인터 밀란과 같은 팀에서 3000만 유로(약 441억원) 제의를 받으면 이탈리아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 금액은 토트넘이 비카리오를 팔도록 설득하기에 충분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고, 인터밀란이 다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다면 비카리오가 내년 여름 인터 밀란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진다"라고 덧붙였다.



비카리오 입장에선 자국 최고의 명문 클럽 중 하나인 인터밀란이 러브콜을 보낸다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또 인터 밀란은 토트넘과 달리 리그에서 언제든지 타이틀과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을 수 있는 팀이다.

비카리오 이적설이 나오면서 토트넘 팬들은 불안감을 드러냈다. 최근 비카리오를 포함해 토트넘 핵심 선수들이 끊임없이 빅클럽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토트넘 부주장이자 핵심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현재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타깃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레알로부터 로메로를 지키기 위해 곧 재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토트넘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도 재계약이 없다면 1~2년 안에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고,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그러나 토트넘이 연장 옵션 발동과 재계약 모두 진행하지 않으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손흥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이미 손흥민 에이전트와 만났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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