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여배우의 사생활' 예지원이 이동준의 서프라이즈 고백에 놀랐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여배우의 사생활'에는 예지원이 이동준과 불멍 데이트에 나섰다.
예지원은 "이렇게 가끔 불멍하시냐"고 물었고 이동준은 "의자 놓고 불멍만 할 때도 있다. 장작 소리가 (좋다)"고 답했다. 예지원은 "불꽃이 춤추는 것 같다"라며 불꽃을 멍하니 바라봤다.
잠시 망설이던 이동준은 "처음 온 날 바다보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과거 예지원의 발언을 언급했다.
그는 "바다를 한번 준비해봤다"라며 "제가 마술을 좀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제가 하는 것 중에 미디어아트가 있다. 그래서 여기서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집의 벽면에 빔 프로젝트를 쏘아 바다를 만들어냈다.
예지원은 "바다가 가깝게 느껴진다. 이걸 직접 만드셨다고요? 너무 훌륭하다"라며 만족했다.
이동준의 이벤트는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동준입니다'로 시작한 영상 편지. "처음 짝궁을 만났을 때 어색하지만 환하게 웃어주는 짝궁. 털털하지만 내 앞에서는 다소곳해지는 짝궁. 재미없는 나의 말에도 언제나 재밌게 받아주는 짝꿍. 모든 순간이 나에게는 특별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내 볼에 흐르는 물을 닦아주던 그 순간, 네 미소와 눈빛이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짝꿍과 함께 있는 동안 나는 변해갔습니다. 짝꿍과 함께한 순간들은 나의 소중한 추억이 됐습니다"라고 이어갔다.
그러면서 "당신과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라고 마무리 되자 예지원은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런 호사를 다 누린다"라며 감격해했다.
예지원은 "너무 멋진 선물을 받았다. 상상 이상이다"라며 다시금 감탄하자 이동준은 "정말 많이 떨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동준은 "저는 내일 일찍 출발한다. 7시에 출발한다. 혼자 계실까봐. 아쉬워서 (준비했다) 가있는 동안 못 뵙지 않나"라며 망설이던 이동준은 "힘이 들겠지만 와준다면 힘이 될 것 같은데"라고 이야기했다.
예지원은 "내일 두 번째 남자 온다더라"라고 하자 이동준은 깜짝 놀랐고, 예지원은 '농담이다'라며 황급히 수습했다.
이동준의 공연을 보려면 6시간이 걸리는 것에 예지원은 "우리가 연인이 아닌데 거길 가는게 맞나 고민했고 예의상 초대한 것이 아닌가. 예의상 초대인데 부담스러워 할 수 있지 않나"라며 답을 망설인 이유를 고백했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