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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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원투펀치' 조각 맞출 정현우, 계약금 5억원…키움, 2025 신인 선수 14명과 전원 입단 계약 완료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4.09.17 16:26 / 기사수정 2024.09.17 16:26

키움 투수 정현우는 계약금 5억원에 구단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투수 정현우는 계약금 5억원에 구단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신인 투수 정현우에게 구단 신인 계약금 '역대 세 번째' 규모인 5억원을 안겨줬다.

키움은 17일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투수 정현우를 비롯한 2025 신인 선수 14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구단은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지명된 정현우(투수/덕수고)와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신인 계약금 5억원은 장재영(2021년 1차지명) 9억원, 안우진(2018년 1차지명) 6억원에 이어 구단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정현우가 가진 재능뿐 아니라 구단 최초의 전체 1번 지명 선수라는 상징성까지 고려해 계약금을 책정했다. 

정현우 외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지명된 김서준(투수/충훈고)은 2억2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2라운드에서 지명된 염승원(내야수/휘문고)은 1억6천만원에 서명했고, 3라운드에서 지명된 어준서(내야수/경기고)는 1억1천만원, 여동욱(내야수/대구상원고)은 1억원, 박정훈(투수/비봉고)은 1억원에 각각 계약했다. 

2025시즌 키움 신인 선수들이 17일 고척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전을 앞두고 환영식에 참석했다. 키움 히어로즈
2025시즌 키움 신인 선수들이 17일 고척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전을 앞두고 환영식에 참석했다.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신인 선수들의 계약 체결 외에도 이날 홈 경기장인 고척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팀 간 14차전을 앞두고 2025 신인 선수와 가족 70여 명을 초청해 환영식을 열었다.

신인 선수와 가족들은 라커룸과 웨이트장, 전력분석실 등 앞으로 사용하게 될 선수단 시설을 견학한 후 홍원기 1군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클리닝타임에는 1루 응원단상에 올라 키움 팬들에게 첫 인사를 전한다.

신인 선수들과 계약도 진행했다. 구단은 본 계약에 앞서 선수와 가족들에게 계약 관련 사전 설명회를 열고, 계약 과정과 내용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 상호 간 이견 없이 14명 전원과 순조롭게 계약을 마쳤다. 

키움 투수 정현우(왼쪽)는 계약금 5억원에 구단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투수 정현우(왼쪽)는 계약금 5억원에 구단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동기들 중 첫 번째로 계약을 마친 정현우는 “너무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기대를 받는 만큼 믿음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라며 “고척스카이돔을 둘러보니 선수가 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구장이라고 느꼈다. 착실히 준비해서 빠른 시일 내 이곳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현우 선수 아버지 정규택 씨는 “훌륭한 구단에서 지명해 주시고 최고의 대우를 해주셔서 너무 영광스럽다. 선수단이 사용하는 각종 시설을 함께 둘러봤을 때는 ‘(정)현우가 진짜 프로야구선수가 됐구나’ 실감했다. 현우가 키움에서 인성과 실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키움 투수 정현우는 계약금 5억원에 구단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투수 정현우는 계약금 5억원에 구단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은 정현우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에이스 안우진과 함께 원투펀치를 맡을 재목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11일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가 끝난 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취재진을 만나 "(안우진과 정현우가 원투펀치를 구성하기 위해)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겠지만, 원하지 않는 구단이 있을까"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현우를 비롯해 키움 유망주들이 미래 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 이들은 정식 프로 계약가지 마무리하며 프로 선수로서 본격 첫발을 내디뎠다.

2025시즌 키움 신인 선수들이 17일 고척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전을 앞두고 환영식에 참석했다. 키움 히어로즈
2025시즌 키움 신인 선수들이 17일 고척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전을 앞두고 환영식에 참석했다. 키움 히어로즈


◆키움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지명자(투수 8명/내야수 6명)

1R 전체 1번 투수 정현우(덕수고/계약금 5억원) / 1R 투수 전체 7번 김서준(충훈고/계약금 2억2천만원) / 2R 전체 11번 내야수 염승원(휘문고/1억 6천만원) / 3R 전체 21번 내야수 어준서(경기고/1억 1천만원) / 3R 전체 27번 내야수 여동욱(대구상원고/1억원) / 3R 전체 28번 투수 박정훈(비봉고/1억원) / 4R 전체 31번 투수 윤현(경기고/8천만원) / 5R 전체 41번 내야수 전태현(마산용마고/8천만원) / 6R 전체 51번 내야수 양현종(대구고/7천만원) / 7R 전체 61번 내야수 권혁빈(대구고/5천만원) / 8R 전체 71번 투수 정세영(경기상업고/4천만원) / 9R 전체 81번 투수 임진묵(경기상업고/4천만원) / 10R 전체 91번 투수 오혜성(제물포고/3천만원) / 11R 전체 101번 투수 정동준(경남대/3천만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키움 히어로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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