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수 백현의 실내 흡연이 포착된 가운데, 소속사가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6일 백현의 소속사 INB100 측은 "현재 인터넷에 떠도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백현의 실내 흡연 관련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백현 측은 "당시 백현과 스태프들은 마카오가 전자담배 반입이 금지된 곳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마카오 공연 후 스태프들과 식사를 하던 중 대화가 무르익어가자 무의식적으로 전자담배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백현은 자신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많은 팬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소속사는 "당사와 백현은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며, 팬 분들께 이러한 상황으로 실망시키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린다" 덧붙였다.
앞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현이 식당 내에서 실내 흡연을 하는 모습이 사진과 영상 등으로 퍼져나갔다.
백현 측이 사과문을 공개하자, 네티즌들은 "식당이 맞았다니 모두 식사 중인 거 아니냐", "무의식적이라니, 잠깐 참는 게 힘든가", "아무리 해외라도 비매너가 괜찮은 행동이 되는 건 아냐" 등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돌의 실내흡연 문제는 매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메이크업을 받던 도중 흡연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실내 흡연 논란 및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제니의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A)는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며 "실망감을 느꼈을 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엑소 디오(도경수) 또한 실내 흡연이 적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음악방송 대기실 현장이 담긴 엑소 콘텐츠에 디오의 실내 흡연 모습이 잡힌 것.
이에 한 네티즌은 상암 MBC 건물 내에서 흡연한 디오에 대해 민원을 넣었고, 마포구 보건소는 "당사자 및 소속사가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를 사용하였음을 소명하였으나, 해당제품의 성분설명 및 안내서에 무 니코틴을 입증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과태료를 부과하였다. 이에 당사자는 공인으로서 앞으로 성실히 법을 준수하겠다는 다짐까지 하였음을 확인해 드린다"라고 전했다.
반복되는 아이돌 실내 흡연 논란에 많은 네티즌은 "팬들에게 흡연 모습이 포착될까봐 실내 흡연을 습관화 한 건가", "실내 흡연이 불법인 곳도 있고 타인이 있을 때 실내흡연하는 것도 큰 문제", "업계가 이런 환경을 만든건가", "매번 논란 되면 반복은 말아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