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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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정해인, ♥정소민에 "제일 외롭고 힘든 순간에 널 혼자 뒀어"

기사입력 2024.09.15 22:1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해인이 가족들 몰래 위암 수술을 받은 정소민에게 충고했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하 '엄친아') 10회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분)가 위암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숨긴 배석류(정소민)에게 서운함을 드러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석류는 "너 나한테 화났지?"라며 물었고, 최승효는 "아니"라며 부인했다. 배석류는 "근데 왜 연락 안 했냐? 다 알아. 내가 암이라니까 내 얼굴 보기 신경 쓰여서. 위로를 해야 되나 격려를 해야 되나 무슨 말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집에서도 그래. 엄마 울지. 아빠 쩔쩔매지. 다 내 눈치만 보고 있다니까? 내가 아주 불편해 죽겠어. 내가 다 이럴 줄 알고 생각해가지고 비밀로 한 건데 아무도 내 깊은 뜻을 몰라주네"라며 털어놨다.



최승효는 "네가 우리 생각해서 말을 안 했다고? 아니? 넌 네 생각밖에 안 했어. 너는 비겁하고 찌질해. 너는 나약하고 위선적이야. 너는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상처를 줬어. 넌 결코 해선 안 될 짓을 했어. 이모한테도 아저씨한테도 나한테도 그리고 너 자신한테도"라며 독설했다.

최승효는 "너는 제일 외롭고 힘든 순간에 너를 혼자 뒀어. 정말 힘들면 가까이 있는 사람한테 기대는 거야"라며 당부했고, 배석류는 "기대면 뭐? 기대면 뭐가 달라져? 내가 아프면 다 같이 아플 텐데. 내가 쓰러지면 도미노처럼 우르르 다 같이 쓰러질 텐데"라며 발끈했다.

최승효는 "쓰러지면 어때? 무너지면 좀 어때? 같이 바닥 치면 되지. 그랬다가 다시 일어나면 되잖아"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배석류는 "난 그러는 법을 몰라. 내가 이런 인간인 걸 어떡해"라며 탄식했다.

최승효는 "너는 나한테 해줬잖아. 엄마 아프리카로 떠났을 때. 나 다리 다쳐서 수영 그만뒀을 때. 네가 손 내밀었잖아. 나랑 있었잖아. 근데 너는 왜 나한테 그럴 기회를 안 줘? 네가 나한테 해 준 걸 왜 나는 못하게 해"라며 하소연했고, 배석류는 "그만하자"라며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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