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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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 허용' 주승우 향한 홍원기 감독의 격려 "계속 중요한 역할 맡아야 하는 선수"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9.15 14:26 / 기사수정 2024.09.15 14:26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키움 주승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키움 주승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끝내기 안타를 맞은 투수 주승우를 격려했다.

홍원기 감독은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을 앞두고 "(주승우) 본인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키움은 전날 KIA를 상대로 2-3으로 패배하면서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4회말 최형우의 선제 솔로포 이후 0-1로 끌려가던 키움은 6회초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고, 8회초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으면서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하지만 선발 아리엘 후라도-김동욱에 이어 구원 등판한 주승우가 9회말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최원준의 연속 안타 이후 김도영을 사구로 내보냈고,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줬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키움이 LG를 상대로 9:5 승리를 거뒀다. 9회말 키움 주승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키움이 LG를 상대로 9:5 승리를 거뒀다. 9회말 키움 주승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홍 감독은 "올해 주승우 선수가 처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많이 맡으면서 성공도, 실패도 경험했는데, 어제(14일) 같은 경우에도 본인에게 더 많은 역할을 하기 위해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년 1차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주승우는 올 시즌 52경기 48⅔이닝 4승 6패 5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4.44를 마크 중으로, 2022년 1군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홍원기 감독은 "조상우 선수가 있긴 하지만, 또 (내년 주승우의 보직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승우 선수가 팀 전력에서 계속 중요한 역할을 맡으면서 성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1사 1루 키움 김병휘가 안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1사 1루 키움 김병휘가 안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좌완 양현종을 상대하는 키움은 김병휘(유격수)-이주형(중견수)-송성문(3루수)-김혜성(2루수)-김건희(지명타자)-최주환(1루수)-김재현(포수)-박수종(좌익수)-장재영(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리드오프 김병휘다. 2020년 2차 4라운드 37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김병휘는 올해로 프로 5년 차에 접어들었으며, 올 시즌 22경기 38타수 8안타 타율 0.211 1홈런 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75를 기록 중이다. 1번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프로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홍원기 감독은 "시즌 후반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타율이 낮긴 하지만, (김병휘가) 리드오프로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확인하고 싶고, 후반기에 유격수를 맡으면서 수비도 곧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 어떻게 기용할지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다. 헤이수스는 올 시즌 28경기 160⅓이닝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9를 마크 중이며, 직전 등판이었던 10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올렸다. KIA전 성적은 3경기 18이닝 2패 평균자책점 4.00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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