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박주영, 제공권과 기술 갖춘 공격수"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이 신입생 박주영의 기술과 제공권을 높게 평가하며 이러한 점이 영입을 추진한 이유라고 밝혔다.

아스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칼링컵 3라운드에서 쉬루스베리를 상대한다.

박주영은 팀 훈련 합류 이후 세 차례의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이번 칼링컵에서 유망주들과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을 기용할 방침을 내비침에 따라 박주영의 데뷔전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칼링컵을 하루 앞둔 벵거 감독은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는 박주영의 영입 배경을 설명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벵거 감독은 2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은 모든 지역을 넘나드는 움직임이 뛰어나다. 그는 제공권과 좋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박주영은 기동력이 뛰어나서 스트라이커 뒤를 받치는 셰도우 스트라이커로 적합하다. 이것이 우리가 그를 영입한 이유"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문화는 팀 스포츠에 잘 맞는다. 그들의 문화는 매우 집단적이고, 헌신하는 자세나 집중력, 팀에 대한 태도가 좋아 영국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사진 = 박주영 ⓒ 아스날 코리아 홈페이지 제공]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