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홍원기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광주 원정에서 외국인 원투펀치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1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치른다.
지난 6~8일 광주 KIA전에서 3연패를 당한 키움은 10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 1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12일 잠실 LG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13일까지 이틀간 휴식을 취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키움이 LG를 상대로 9:5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마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은 추석 연휴 동안 4경기를 치른다. 14~15일 광주 KIA전 이후 서울로 이동해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소화하고, 17일 KT 위즈와 홈경기를 갖는다. 특히 외국인 투수 후라도(14일)와 헤이수스(15일)가 선발로 나서는 KIA와의 2연전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후라도는 올 시즌 28경기 177⅓이닝 10승 7패 평균자책점 3.25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광주 KIA전에서는 패전을 떠안았음에도 7⅓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헤이수스는 올 시즌 28경기 160⅓이닝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9를 마크 중이며, 직전 등판이었던 10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올렸다. KIA전 성적은 3경기 18이닝 2패 평균자책점 4.00.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T가 키움을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마친 키움 선발 후라도가 아쉬워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헤이수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상대 팀 상황을 떠나서 외국인 투수들은 시즌 막바지까지 순서대로 간다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경기 전 홍 감독은 "주위에는 '오해'라는 단어를 쓰는데, 우리도 최하위에서 벗아니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1~2선발의 순서가 섞이지 않고 나서야 하지 않을까 싶고, 별 문제가 없다면 1~2선발은 시즌 끝날 때까지 순서대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라도나 헤이수스의 등판 순서는 유동적인 게 아니다. 두 선수에게 등판 순서에 대해서 미리 통보한다"며 "마지막 경기까지 스케줄이 나왔다. 며칠 간격으로 나올지 선수들에게 통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좌완 에릭 스타우트를 상대하는 키움은 장재영(우익수)-이주형(중견수)-송성문(3루수)-김혜성(2루수)-김건희(지명타자)-최주환(1루수)-김병휘(유격수)-박수종(좌익수)-김재현(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직전 경기였던 11일 LG전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작은 변화가 있다. 장재영이 8일 KIA전 이후 6일 만에 리드오프 중책을 맡게 됐고, 외야수 박수종이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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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