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나는솔로' 모태솔로 특집 19기 영숙이 '나솔사계'의 '한 번 더' 특집에 출연했다.
12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는 '나는 솔로' 출신 솔로남녀들이 다시 모여 '로맨스 A/S'를 진행라는 '한 번 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솔로민박에는 모태솔로 특집 19기에 출연한 영숙이 등장해 MC들을 환호케 했다. 데프콘은 박수까지 치면서 "이 분은 꼭 A/S 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19기에 늘 쉽지 않은 상대와 상담만 해주다가 끝이 났다"고 안타까워 했다.
영숙은 대치동 학원의 지구과학 강사로, 19기 출연 당시 솔로나라에서도 선생님 모드로 많은 출연자들과 마주해야 했다. 솔로남 광수는 영숙과의 대화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고, 또 영호는 놀이동산 데이트를 하자며 영숙에게 급발진 고백을 했었다.
또한 식사 데이트 중 묻는 말에 답하지 않는 냉담한 광수에게도 계속 말을 걸어줬고, 그리고 식사 자리 영철의 용트림까지 견뎌야 했다. 일명 '가랑이좌'로 불린 영철로부터 "영숙님 같은 분이 다리 밑으로 기어 가라면 기어갈 수도 있다"는 말을 듣기도, 24시간 감자탕집에서 슈퍼 데이트를 하기도 했다.
이처럼 각종 험난한(?) 데이트를 했던 영숙에게 시청자들은 "나솔사계 다시 불러서 힐링하게 해줘라"며 그의 '나솔사계' 출연을 간절히 바랐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영숙에게 제작진은 모태솔로 탈출 여부를 물었고, 영숙은 "아직 탈출 못했다"면서, "'네가 모솔이었어?' 반응도 있고 소개팅 많이 해주고 주변에서 많이 응원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나는 솔로'가 큰 전환점이 된 것 같기도 하고 그걸 기점으로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다 보니 마음이 더 커졌다. 그래서 인연을 만나고 싶고 가정도 꾸리고 싶단 구체적 그림을 그려 나가다 보니 좀 더 간절해지는 것 같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날 출연한 21기 영수는 솔로 민박에 오기 전 만나기를 기대했던 솔로녀로 19기 영숙을 꼽았다.
19기 영숙이 나온 것에 21기 영수는 "화면보다 훨씬 말라 보여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단 날카로운 이미지 같다. 그런데 예쁘시다"고 만족의 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 분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건 연예인 이상형 얘기하는 거였다. 갑자기 팍 나오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기대가 된다"고 밝혀 19기 영숙의 로맨스를 궁금하게 했다.
사진=SBS Plu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