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크리에이터 덱스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을 찾았다.
12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는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가 갯벌에서 동죽을 캐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염정아와 박준면은 촬영 장소에 먼저 도착했고, 안은진과 덱스는 함께 나타났다. 안은진은 염정아와 박준면이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기 전 "상황극 하자"라며 귀띔했고, 덱스와 다투는 척했다.
그러나 염정아는 "작전 짜고 들어오나 보다"라며 미리 눈치챘고, 덱스는 안은진의 어설픈 상황극에 "누나 너무 부담 갖지 마"라며 만류했다.
또 안은진은 "진짜 소름인 게 나 여기 와 봤다. 왜냐면 '연인' 찍을 때 여기에 숙박을 해서 저 5분 거리의 해수욕장에서 뭘 찍었냐면 아기씨 안고 뛰는 이틀 동안을 여기서 찍었다"라며 털어놨다.
염정아는 고창에서 직송할 제철 식재료를 알아내기 위해 "그때 뭐 먹었냐"라며 질문했고, 안은진은 "소라찜이랑 이런 것도 먹었다"라며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특히 멤버들은 근처에 갯벌이 있는 것과 식당 메뉴에 동죽으로 만든 음식이 가득한 것을 보고 동죽일 거라고 확신했다. 더 나아가 박준면은 고창의 복분자가 유명하다고 말했고, 실제 제작진이 선택한 제철 식재료는 동죽과 복분자였다.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는 갯벌로 이동해 동죽을 캤다. 그 가운데 안은진은 "우리끼리 수다 떨면서 하니까 할 맛이 난다"라며 기뻐했고, 덱스는 "원래 일할 때 이러는 거야. 집안 이야기하고"라며 맞장구쳤다.
안은진은 "김 씨 그 집 아들래미 어떻게 됐어?"라며 상황극을 시도했고, 덱스는 "대학도 안 간다 그러고 일도 안 하고"라며 호흡을 맞췄다. 안은진은 "염 씨네 그 집 딸래미는 시집간다더니 어떻게 됐어"라며 능청을 떨었고, 염정아는 "싸웠잖여. 그래가지고 지금 안 만난대"라며 못박았다. 덱스는 "염 씨네 청첩장 3번을 돌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안은진은 "박 씨 그 집 과수원이 노났다던데"라며 덧붙였고, 박준면은 "과수원이고 나발이고 남편 새끼가 술 처먹고 들어와가지고 밤마다"라며 밝혔다.
염정아는 "그 집 아저씨 때리진 않냐"라며 한술 더 떴고, 안은진은 "금슬 좋다고 이 마을에서 소문 다 났던데"라며 센스를 발휘했다. 덱스는 "이 마을이 복분자가 이거"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안은진은 덱스에게 손뼉 밀치기를 하자고 제안했고, "나랑 게임 하나 하면 어때. 여기서 재밌을 거 같지 않냐"라며 부추겼다.
덱스는 "상대도 안 될 거잖아. 이거 뭐 초식 동물한테 내가. 한 발 들고 해야 되나?"라며 큰소리쳤고, 한 발을 들고 손뼉 밀치기를 하다 혼자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덱스는 재대결에서도 게임 초반에 힘없이 넘어져 큰 웃음을 안겼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