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의 역사를 갈아치웠다.
11일(현지시간) 열린 2024 MTV VMA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4월 9일 발매한 정규 11집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의 수록곡 'Fortnight'로 '올해의 비디오', '최고의 여름 노래', '올해의 아티스트', ‘최고의 컬래버레이션’, ‘최고의 팝 비디오’, ‘최고의 감독’, ‘최고의 편집' 부문에서 수상하며 7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테일러 스위프트는 2009년 이후 MTV VMA에서 총 30개의 상을 받으면서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가장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여성 솔로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는 'Espresso'로 '올해의 노래' 부문을, 채플 로안은 'Good Luck Babe'로 '최고의 신인 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그래미 시상식 최연소 본상 4관왕에 빛나는 빌리 아일리시는 영화 '바비'의 OST 'What Was I Made For?'로 '긍정을 위한 비디오' 부문에서 수상했다.
K팝 아티스트들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먼저 블랙핑크(BLACKPINK) 리사는 '최고의 안무', '최고의 아트 디렉션', '최고의 편집', '베스트 K팝' 등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베스트 K팝 부문에서 수상했다. 2022년에도 베스트 K팝 부문에서 수상했던 리사는 통산 두 번째 트로피를 안으며 활짝 웃었다.
더불어 리사는 퍼포머로 등장해 지난 6월 발매한 솔로곡 'ROCKSTAR'와 'NEW WOMAN' 두 곡을 선보여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르세라핌(LE SSERAFIM)은 본 행사에 앞서 열린 프리쇼에서 미니 4집 수록곡 '1-800-hot-n-fun'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타이틀곡 'CRAZY'를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부문에서 수상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MTV VMA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븐틴(SVT)은 엔싱크, 콜드플레이, 이매진 드래곤스 등 쟁쟁한 뮤지션들을 제치고 베스트 그룹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2년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를 품에 안았던 세븐틴은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높은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밖에 '랩 갓' 에미넴은 'Houdini'로 최고의 힙합 비디오, 최고의 시각효과 두 개 부문에서 수상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했고, 케이티 페리는 아이코닉 퍼포먼스, 비디오 뱅가드 부문에서 수상했다.
사진= VMA,, 쏘스뮤직, 플레디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