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8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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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파이어볼러, 그리고 '156'이 공통점? 또 어록 남긴 차명석 단장 "김영우는 156km, 나는 혈압이 156" [드래프트 코멘트]

기사입력 2024.09.11 22:43 / 기사수정 2024.09.11 22:43

11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한 서울고 김영우가 1라운드 10순위로 LG에 지명된 뒤 차명석 단장 및 아버지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한 서울고 김영우가 1라운드 10순위로 LG에 지명된 뒤 차명석 단장 및 아버지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이 지난해 '대명사 김범석'에 이어 또 다른 신인 드래프트 어록을 남겼다.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지명한 서울고등학교 투수 김영우와 관련한 어록이었다. 

KBO는 9월 1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년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국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5명 등 총 1197명이다. 

2025년 KBO 신인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진행됐다.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한화-삼성-롯데-KIA-두산-NC-SSG-KT-LG 순서로 지명이 실시됐다.

트레이드 시 구단이 다음 연도 지명권을 선수와 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 규약에 따라 이전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양수받은 키움은 NC가 가지고 있던 각 1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과 SSG가 가지고 있던 3라운드 지명권을, LG는 롯데가 가지고 있던 5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했다.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하면서 키움은 14명, LG는 12명, SSG와 롯데는 10명, NC는 9명, 그 외 구단들은 11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돼 총 110명의 선수가 KBO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었다.

11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한 서울고 김영우가 1라운드 10순위로 LG에 지명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한 서울고 김영우가 1라운드 10순위로 LG에 지명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한 LG 차명석 단장이 1라운드 10순위로 서울고 김영우를 지명한 뒤 유니폼을 입혀주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한 LG 차명석 단장이 1라운드 10순위로 서울고 김영우를 지명한 뒤 유니폼을 입혀주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키움은 덕수고등학교 '완성형 좌완' 정현우를 지명했다. 이어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는 전주고등학교 '우완 파이어볼러' 정우주를 선택했다.

1라운드 지명 카드를 두고 최근까지 말을 아꼈던 삼성은 '로컬 보이'를 결국 택했다. 삼성은 대구고 좌완 배찬승을 전체 3순위 지명으로 품에 안았다. 이어 롯데는 전체 4순위로 광주제일고 좌완 김태현을 지명했다. KIA는 전체 5순위로 덕수고 투수 우완 김태형을 지명했다.

두산은 전체 6순위로 덕수고 내야수 박준순를 결정했다. 1라운드 첫 야수 지명이었다. 올해 트레이드를 통해 NC로부터 1라운드 지명권을 양수받은 키움은 전체 7순위로 충훈고 투수 김서준을 지명했다.

SSG는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강릉고 포수 이율예를 선택했다. 박준순과 함께 유이한 1라운드 야수 지명이 됐다. 이어 KT는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서울고 투수 김동현을 지명했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1라운드 마지막 지명 전체 10순위로 서울고 투수 김영우를 선택했다. LG 차명석 단장은 "무슨 얘기하기가 겁이 난다. 지난해 대명사 발언(김범석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대명사가 될 것)이 아직도 회자가 된다"라며 "김영우 선수에 대해 어떻게 얘기할까 했는데 서로 공통점이 많더라. 나도 투수고 김영우 선수도 투수다. 그리고 우리 두 명 다 파이어볼러다. 그리고 김영우 선수가 6월 156km/h를 던진 날 나도 병원에서 혈압이 156으로 나왔다"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영우는 "명문 구단에 갈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서울고 학교 유니폼과 비슷한 LG 스트라이트 유니폼을 또 입게 돼 큰 영광"이라며 미소 지었다.

LG는 1라운드에서 김영우를 뽑은 뒤 2라운드 경기상업고 내야수 추세현, 3라운드 전주고 포수 이한림, 4라운드 경동고 내야수 김태훈, 5라운드 전주고 외야수 서영준-경북고 외야수 박관우, 6라운드 경남고 투수 박시원, 7라운드 창원공고 포수 김종운, 8라운드 덕수고 내야수 우정안, 9라운드 부천고 투수 안시후, 10라운드 동원대 투수 고영웅, 11라운드 경기항공고 투수 성준서를 지명했다.

11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한 서울고 김영우가 1라운드 10순위로 LG에 지명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한 서울고 김영우가 1라운드 10순위로 LG에 지명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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