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12 13:19 / 기사수정 2007.05.12 13:19
[엑스포츠뉴스 = 김태훈 게임전문기자] 11일 삼성동 코엑스 MBC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늑대와여우 컴퓨터배 스페셜포스 W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신예 로띠에 팀이 디즈니 팀에 맞아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는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셜포스 방송대회 사상 최초의 여성리그로서 진행된 이번 W챔피언십은 지난 4월 16일 진행된 오프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6개 팀이 풀리그 경기를 벌인 뒤, 크로스 매치를 통해 진출한 두 팀이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우승 상금 500만원, 준우승 상금 300만원 등 총 1000만원의 상금을 건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주 크로스매치에서 한 발 먼저 결승행을 확정했던 로띠에 팀은 이번 W리그를 통해 방송대회에 첫 출전해 예선과 본선, 준결승 크로스매치까지 무패행진을 이어온 돌풍의 주역.
하지만 그에 맞서는 디즈니 팀 또한 본선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BellaTrix 팀과 MuSe 팀을 차례로 꺾으며 '레전드 킬러'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릴 정도의 실력을 보여준 팀이기에 이번 W리그 결승은 섣불리 어느 한 편의 우세를 논하기 힘들 정도로 박빙의 대결이 예상됐다.
1경기는 플라즈마 맵에서 진행됐다. 전반전 방어를 4:3 스코어로 리드하며 분위기를 잡아나갔던 디즈니 팀은 후반 공격에 나서면서 로띠에 팀을 4:1로 압도, 첫 경기에서 8:4 승리를 거두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벙커버스터 맵에서의 2경기가 시작되자 곧바로 로띠에 팀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1세트만을 선취하고 내리 3세트를 내리 내주던 로띠에 팀은 5세트부터 후반전까지 7:1의 경이적인 스코어를 기록. 2경기를 8:4로 승리로 이끌어내며 우승자의 향방이 걸린 마지막 경기로 승부를 이어나갔다.
3경기 데저트 캠프에서의 최종전, 양 팀은 전반 4:3 후반 3:4의 치열한 접전을 벌인 후 연장전에 돌입했고 결국 재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야 로띠에 팀이 12:9로 승리를 차지하며 최강 여성 팀의 자리에 등극했다.
남성리그 못지않은 박진감 넘치는 승부와 여성유저들의 열정을 보여주며 막을 내린 이번 '늑대와여우 컴퓨터배 스페셜포스 챔피언십' 의 결승전은 5월 18일 저녁 8시에 MBC게임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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