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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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4관왕 조준' 하트에 빨간불…'어지럼증'으로 3이닝 3실점 만에 교체 [수원 라이브]

기사입력 2024.09.10 20:00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카일 하트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카일 하트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갑작스레 교체됐다.

NC 다이노스 좌완투수 카일 하트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다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남긴 채 물러났다.

하트는 1회말 가볍게 2아웃을 만든 뒤 장성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문상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3아웃을 채웠다. 2회말은 삼자범퇴였다.

3회말 급격히 흔들렸다. 안현민의 우익수 뜬공 후 심우준과 9구 접전 끝 볼넷을 내줬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전 안타, 김상수의 우익수 뜬공, 장성우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만루에 처했다. 후속 문상철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후속 황재균에게도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0-3. 강백호를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힘겹게 이닝을 끝마쳤다.

하트는 4회말을 앞두고 투수 한재승에게 공을 넘겼다. NC 구단 관계자는 "하트는 3회말 투구 도중 어지럼증을 느꼈다. 교체 후 상태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하트의 총 투구 수는 53개(스트라이크 32개)였다. 투심 패스트볼(16개)과 체인지업(13개), 포심 패스트볼(11개), 커터(7개), 스위퍼(6개)를 섞어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148km/h, 투심은 147km/h였다.

하트는 올 시즌 24경기 148이닝서 13승2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 중이었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1위(169개), 승률 1위(0.867), 다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 4관왕을 조준 중인 하트에게 이날 제동이 걸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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