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팬미팅 개최를 앞둔 나영석PD가 암표 거래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는 '서준이와 함께하는 추석 맞이 소원 라이브'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나PD는 배우 박서준과 함께 인사를 전하며 "추석특집 라이브로 스페셜한 게스트를 모셨다. 에그이즈커밍의 정직원 박서준 씨다"라고 소개했다.
박서준과 근황을 나누던 나PD는 '팬미팅'을 '소개팅'으로 잘못 말해 폭소를 안기며 "조금 창피한 소식을 전해야겠다. 굳이 왜 사셨는지 모르겠는데, 저희 팬미팅 티켓 매진이 됐다고 하더라.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바랐던 건 아니었다. 어쨌든 매진이 됐으니까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오늘 2회차 티켓 예매를 오픈한다. 기존에 오픈했던 것은 토요일이었고, 일요일을 추가로 오픈했다"고 얘기했다.
나PD는 오는 10월 5일 오후 6시 서울 명화 라이브홀에서 첫 팬미팅을 개최한다.
최근 생일 카페까지 진행하며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았던 나PD는 생일 카페 종료 후 라이브에서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예능상을 타면 뒤풀이를 해야겠다. 고척돔 빌리려면 얼마냐"고 농담을 했지만, 실제 지난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예능상을 수상하며 팬미팅 공약을 지키게 됐다.
이후 나PD는 "고척돔은 너무 무리다"라며 규모를 축소해서 현실적인 공간을 찾겠다고 알렸고, 지난 3일 팬미팅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전석 매진되며 나PD를 향한 관심을 입증했다.
이어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에그고등학교 4학년 9반'을 콘셉트로, 교복을 입은 나PD가 등장한 포스터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나PD는 높은 관심 속 2회차 티켓을 오픈한 이야기를 전하면서 "굳이 안 하셔도 되지만,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해보셔도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너무 창피하다. 대신 좀 말해달라"며 박서준에게 도움을 부탁했다.
이에 박서준은 "제가 정직원으로서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저희 에그이즈커밍 식구들끼리 소소하게 하는 이벤트다"라고 말했고, 나PD는 "이게 뭐라고 암표를 또 사시는 분들이 있나보더라. 그냥 저희끼리 소소하게 하는 공연이니까 암표 안 사셔도 된다"고 얘기했다.
또 "(박)서준이에게도 오지 말라고 했다. (저와) 같이 일하는 연예인 분들 오지 않는다. 그러니까 혹시 가면 누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시고 굳이 암표까지 사시는 분들이 만약 있으시다면, 안 그러셔도 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서준도 "암표는 순수한 의도를 너무 망가뜨리는 일이다"라고 고개를 끄덕였고, 나PD는 "저희끼리 소소한 축하하면서 만나는 자리다. 조잘조잘 떠드는 자리가 될 것 같다. 암표까지는 안 사셔도 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또 나PD는 최근 서울과 일본 도쿄, 오사카까지 글로벌 팬미팅을 마친 박서준에게 감탄하며 "노하우 좀 알려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노래를 꼭 하라고 하더라"고 고민하는 나PD에게 박서준은 "팬 분들은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도 좋아하실 것이다"라며 격려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십오야' 방송화면, 에그이즈커밍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