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샤이니 온유가 앨범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보이넥스트도어와 샤이니의 온유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스페셜 DJ로 출연한 한해가 온유에 "SM 떠난 이후로 새 회사에서 처음 내는 앨범이신데 힘든 점은 없었냐"라고 물었다. 온유는 "굉장히 많은 작업들을 직접 보고 컨펌해야 하니까 쉽지 않더라. 돈 쓰는 이유가 있더라. 전문가들이 있어야 하는 이유"라며 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스페셜 DJ 뮤지가 "돈도 많이 들지 않냐"라고 하자 온유는 "생각 이상으로 엄청 들어가서 놀랐다"라고 답했다. 이에 한해는 "앞으로도 많이 그럴 거다. 혼자 작업하시다보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신의 가장 큰 매력으로 '목소리'를 꼽은 온유에게 또 다른 외적 매력 포인트를 묻자, 그는 잠시 고민하다 '목젖'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한해 역시 "온유 씨 목젖이 알이 단단하고 굵고 옹골찬 느낌이다"라며 온유의 목젖에 긍정적인 평을 전했다.
이날 온유는 반 년 간 혼자서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행 과정에서 느낀 점이 있냐는 한해의 질문에 온유는 "실패를 배웠다. 이번 여행을 통해 새로운 걸 많이 해봤다. 대중교통 표 끊는 것부터가 생소하더라"라며 소감을 밝혔다.
"온유 씨 정도면 월드 클래스신데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냐"라는 한해의 질문에 온유는 "제가 그냥 베낭을 메고 다녀서 잘 못 알아보시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뮤지가 "'왜 날 못 알아보지' 라는 생각은 안 하셨냐"라고 묻자 그는 "제가 너무 거지꼴이라 오히려 못 알아보시는 게 다행"이라고 답했다.
토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온유는 "제가 길림성 래퍼라는 루머도 돌았다"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샤이니 '누난 너무 예뻐' 하던 시절에 공개된 사진을 보고 사람들이 래퍼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 중국 길림성에서 온 래퍼라고. 사실 랩은 이번에 처음 도전해봤다"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파워FM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