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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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있다"…'나의 해리에게', 신혜선X이진욱 이별신 '파격 선공개' 이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9.10 18: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나의 해리에게'가 기대감을 수직 상승 시키는 '현실 이별신'을 선공개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측은 10일, '8년을 만난 커플이 헤어지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나의 해리에게'는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 첫 방송까지는 시간이 한참 남은 상황임에도 이례적으로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한 것.

또한 작품은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신혜선 분)와 구 남자친구 현오(이진욱)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주인공 은호는 동생의 실종과 오랜 연인과의 결별로 인한 슬픔으로 해리성 인격장애가 생기는 인물. 

때문에 은호의 새 인격 발현에 큰 역할하며 작품의 주 사건 시작이 되는 주인공 '이별 장면'을 선공개 한다는 점도 이목을 모았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 여러분의 새로운 인생작을 자신한다"고 선공개의 이유를 밝히기도. 



이날 공개된 5분 가량의 영상에는, 8년 장기 연애 끝에 이별하는 장면이 담겼다. 장기연애 커플의 현실적인 이별신에서 결혼관이 다른 은호와 현오의 상황이 담겼다. 은호는 "결혼 생각이 없었다면 나랑 8년 씩이나 만날 필요가 없었지. 진작 헤어졌어야지", "당장 다른 사람 만나 연애 해도 사십이 넘어 결혼할 예정"이라고 애써 폭발하는 감정을 누르며 감정을 담아 원망을 쏟아낸다.

하지만 현오는 "당장 만나려면 당장 헤어져야겠다", "8년을 만났든 8주를 만났든 헤어지는 건 다 똑같다. '안녕, 잘가' 하면 그만이지"라며 담담히 이별을 말한다. 뒤늦게 이별을 직감한 은호는 붙잡지만, 현오는 "넌 또 다시 그런 말을 할 거고 그때는 시간이 더 지나있을 거다"라고 매정히 돌아선다.

두 사람의 이별 장면은 현실적인 상황과 공감의 대사들로 단숨에 몰입도를 높이며 5분을 순식간에 삭제 시킨다.

신혜선은 화를 참다가, 당황하다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아이처럼 오열하기까지 짧은 순간 은호의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이진욱 역시 담담하고 이성적으로 이별을 뱉는 현오 그 자체가 됐다. 특히 "왜 우냐. 인사는 웃으면서 하는 거다"라면서 미소와 함께 눈물을 글썽이는 표정 연기로 가슴 아픈 이별을 더욱 실감나게 만들었다.

주요 장면을 '맛보기'로 선공개한 전략에 많은 드라마 팬들이 주목했다. 짧지만 두 사람의 케미와 물 만난 연기가 제대로 드러난 장면이기 때문. 두 가지 인격을 연기하는 신혜선과 단호히 이별을 고했지만 전 연인과 계속해서 엮이게 될 이진욱까지. 복잡한 내면의 인물들을 그려낼 배우들의 '연기 차력쇼'에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나의 해리에게'가 보여줄 현실적인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사진=스튜디오지니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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