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진, 잘나가던 서울 형사의 시골行…쿨워터 향 매력 (정숙한 세일즈)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가 90년대 시골 마을 금제를 할리우드로 만든 연우진의 스틸을 공개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연우진은 서울에서 잘 나가던 아메리칸 스타일의 형사 김도현 역을 맡았다.

10일 공개된 스틸컷은 도현의 금제 첫 등장을 담고 있다. 

그때 그 시절, 영화에서나 봤던 고급 지프차를 타고 쿨워터 향을 뿌리며 멋들어지게 나타난 도현은 선글라스를 벗으며 도시 남자의 세련된 얼굴을 전한다.

시골에서는 보기 어려운 할리우드 영화 주인공 같은 도현으로 인해 금제 여심이 한껏 흔들린다.



도현의 전출은 금제 경찰서도 한바탕 흔들어 놓는다. 

미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닌 도현은 한국으로 돌아와 경찰대를 졸업한 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도 고속 승진한 형사다. 게다가 가족처럼 끈끈히 지내는 이곳 동료들에게 아메리칸 스타일로 깎듯이 선을 긋는다. 그러니 서장은 물론이고 동료들의 불만스러운 볼멘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런 도현이 아무런 연고도 없는 금제에 내려오게 된 사연이 있다. 칼퇴근에 회식도 안 가는 그의 비밀스러운 '개인 플레이'는 '정숙한 세일즈'에 예상치 못한 미스터리를 흩뿌리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도현은 '정숙한 세일즈'의 시대와 장소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이질적인 캐릭터다. 연우진이 그런 미스터리한 아우라를 제대로 표현해냈다. 김소연·김성령·김선영·이세희 등 어쩌다 보니 시대를 앞서 더 나은 인생으로 나아가려는 '방판 씨스터즈' 4인방과 미스터리한 형사 연우진,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인물들 사이에 어떤 서사가 만들어질지도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다"라고 전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가족X멜로' 후속으로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사진 = 하이지음스튜디오, 221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