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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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아이스크림'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 호평 쏟아져

기사입력 2011.09.19 22:39 / 기사수정 2011.09.19 22:39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희진 기자]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단만극 시즌2 '딸기 아이스크림'(극본 하무수 연출 지병헌)이 영화 같은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딸기 아이스크림'은 만난 지 3년 된 연인 준경(엄현경 분)과 기정(김영훈 분)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렸다.

여자주인공 준경(엄현경 역)은 연인 기정(김영훈 역)에게 버스정류장 앞에서 3주년 기념일에 이별을 통보하고, 그 사실을 믿을 수 없는 기정은 몇 번이나 진심을 확인하는 장면으로 드라마는 시작한다. 하지만, 준경의 결심은 단호했고 결국 기정이 타는 48번 버스가 정류장에 들어서자, 기정은 자신을 붙잡지 않는 준경을 남겨둔 채 버스에 올랐다.

그러나 기정이 탄 48번 버스는 강에 빠지는 교통사고를 당했고, 승객 모두가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기정이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고 싶던 준경은 기정과의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기정이 자신에게 준 사랑을 깨닫고 큰 슬픔에 빠지게 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펑펑 울었다", "막장드라마 홍수 속에 이런 순수한 드라마라 더 감동이 크다",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되돌아 보게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딸기 아이스크림'은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때처럼 생의 마지막에 사람들은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기게 될지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엄현경 김영훈 ⓒ KBS '딸기 아이스크림'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임희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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