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전 연인에 성폭력 혐의로 고소당한 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경찰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9일 오전 허웅의 에이전시 키플레이어에이전시는 공식입장을 통해 "경찰 수사 결과, 허웅 선수의 전 여자친구 A씨가 허웅 선수를 상대로 제기한 준강간상해 혐의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정하였음을 확인했다"며 서울 수서경찰서의 처분에 대해 밝혔다.
허웅 측은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웅을 고소한 전 연인 A씨는 지난 7월 2021년 5월 서울 소재 한 호텔에서 허웅과 다투던 중 치아가 손상됐고, 강제로 성관계를 해 임신까지 하게 됐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냈다.
이는 A씨가 6월 경 허웅으로부터 공갈미수,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후 맞고소를 한 것이며, 이에 대해 경찰은 허웅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해 혐의 없음 판단을 내렸다.
허웅 측은 A씨가 3억 원을 요구하며 3년간 협박했다고 주장, A씨를 지난 6월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강남경찰서는 A씨의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이하 허웅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키플레이어에이전시입니다.
최근 확인된 경찰 수사 결과, 허웅 선수의 전 여자친구 A씨가 허웅 선수를 상대로 제기한 준강간상해 혐의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정하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팬 여러분과 대중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허웅 선수와 저희 키플레이어에이전시는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키플레이어에이전시 드림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