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이틀 연속으로 광주-KIA챔피언스필드가 만원 관중으로 꽉 들어찼다.
KIA 타이거즈는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오후 1시 30분 2만500석 전석이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23번째 홈경기 매진이다.
KIA는 전날 22번째 홈경기 매진을 만들면서 구단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종전 기록은 무등야구장 시절이었던 2009년 21회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KIA의 매직넘버는 7로, 팀이 우승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는 만큼 한국시리즈 직행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한껏 올라갔다.
5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부터 3연승을 달리고 있는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올 시즌 26경기 155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 중으로, 직전 등판이었던 3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11승째를 올렸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키움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에게 선발 중책을 맡겼다. 후라도는 올 시즌 27경기 170이닝 10승 6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으며, 직전 등판이었던 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4⅔이닝 7실점(3자책)으로 6패째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키움이다. 1회초에서 이주형의 2루타와 송성문의 안타 이후 김혜성이 희생 플라이로 3루주자 이주형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말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던 KIA는 3회말 키움 3루수 고영우의 연이은 실책으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김도영의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박찬호의 득점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5회초 현재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진=광주, 유준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