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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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TQB…한국, '배찬승+정우주+정현우' 철벽투→일본 꺾고도 결승 진출 실패

기사입력 2024.09.08 11:55 / 기사수정 2024.09.08 11:55

왼쪽부터 한국 야구 18세 이하 대표팀 정우주, 박재현, 배찬승.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왼쪽부터 한국 야구 18세 이하 대표팀 정우주, 박재현, 배찬승.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일본을 꺾었지만 결승 진출엔 실패했다.

박계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은 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일본에 1-0 신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슈퍼라운드에서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이 나란히 2승1패씩 기록했다. 동률 팀 간 순위 결정 방식(TQB·Team Quality Balance)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은 3위로 밀려 결승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TQB는 (득점/공격이닝)-(실점/수비이닝)으로 계산한다. 한국은 지난 2일 대만에 0-1로 패했고, 이날 일본에 1-0으로 승리해 득점과 실점이 같다. 그러나 대만과 일본전을 원정경기로 치르면서 공격 이닝이 수비 이닝보다 1이닝 많아 TQB에서 열세에 놓였다.

경기 득점 및 실점, 소화 이닝으로 계산한 TQB에서 일본이 0.0055, 대만이 0.00, 한국이 -0.0055를 기록했다. 한국은 짙은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한국 야구 18세 이하 대표팀의 단체 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한국 야구 18세 이하 대표팀의 단체 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이번 일본전에선 박재현(우익수)-오재원(중견수)-염승원(1루수)-박준순(2루수)-심재훈(3루수)-이원준(좌익수)-함수호(지명타자)-이율예(포수)-배승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배찬승.

0-0으로 팽팽히 맞선 6회초 결승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박재현(인천고)이 2루타로 문을 열었다. 오재원(유신고)이 범타로 물러난 뒤 염승원(휘문고)의 타석서 박재현이 3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일본 포수가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박재현이 득점에 성공했다. 1-0, 귀중한 점수를 만들었다.

박재현이 3타수 1안타 1득점, 오재원이 3타수 1안타, 염승원이 2타수 1안타, 박준순(덕수고)이 3타수 2안타, 이율예(강릉고)가 3타수 1안타 등을 빚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등판한 배찬승(대구고)이 3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앞장섰다. 총 투구 수는 54개(스트라이크 34개)였다.

이어 정우주(전주고)가 2⅔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70개(스트라이크 49개)로 승리투수가 됐다. 정현우(덕수고)는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20개(스트라이크 14개)로 세이브를 챙겼다.

올해 KBO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투수들 중 가장 주목받는 3인방이 일본 타선을 꽁꽁 묶어내는 철벽투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한국은 8일 필리핀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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