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경주, 임재형 기자) '통산 11번째 우승'을 노렸던 T1이 이번에는 최종 결승전을 앞두고 '파괴전차' 한화생명에 일격을 당했다. 비록 올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내 우승컵 확보에는 실패했으나, 최고 권위의 대회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 위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T1은 7일 오후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패자조 결승 한화생명과 경기서 1-3으로 패배했다. 우여곡절 끝에 패자조 결승까지 진출했던 T1은 결국 서머 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T1은 2024 롤드컵 LCK 선발전 승자조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3시드를 놓고 대결할 예정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정균 감독,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패자조 결승에서 준비한 전략 대비 퍼포먼스를 내지 못해 아쉽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정균 감독은 "준비했던 전략이 모두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한화생명보다 못해서 패배한 것은 사실이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대로 나오지 않아 아쉽다"고 전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준비한 전략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았다. 이에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서머 시즌 좋은 성적 내고 싶었는데 마무리가 좋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비록 스프링 시즌, 서머 시즌 모두 우승을 눈 앞에 두고 발길을 돌렸지만 아직 T1에는 마지막 무대인 2024 롤드컵이 남아있다. 디플러스 기아와 LCK 선발전 승자조 경기를 치르는 T1은 경기에서 승리하면 3시드 자격으로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된다. T1이 2년 연속으로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김정균 감독은 선발전에 대해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경기력 더욱 끌어올리겠다. 구도, 티어 정리를 더욱 생각해보고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혁은 "아직 기회가 남아 있는만큼 이를 잡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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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